유은아 편지 잘 봤어^^
네 편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됬다.

오빠는 어제 행군 갔다오고 자대 오자 마자 큰 훈련들이 엮어 있어서 하루 하루가 바빴다. ㅠ.ㅠ
이제야 좀 나아졌어

공동체 많이 춥지? 아마 그럴꺼다.
여기도 춥거덩 ㅎ

건강 조심하고......
네 편지 보니깐 니가 많이 보고싶다. 희원이도 또 우리 동생들도 다 보고 싶네 ^^
오빠가 유격 훈련 때문에 아마 100일 휴가 미뤄 질꺼야 제길ㅠ.ㅠ

5월은 넘어야 가능해 형주형이 군대 가서 100일 휴가 나올때는 금방 나온것 같았는데 이제 형주형의 마음을 알것같아
하루 하루가 잘 안가 ㅋㅋ

언제 일병되고 언제 상병 되고 언제 병장되서 전역하는지 .......
라고 낙담만 하고 있으면 안되는거 알아 ㅋ
근데 솔직히 시간은 잘가는 것 같은데 하루 하루는 잘 안가 ㅋ

남자애들이 키크는 거 가지고 으시덴다며?  어카냐 인제 유은이 동생들 보다 작아서 ㅋㅋㅋㅋ
하지만 유은이는 마음이 제일 크니깐 뭐 상관 없자나? ㅋ

그리고 니네집 전화 번호 바꼈어? 왜 전화가 없는 번호라고 나오지? 043-543-9682 아냐?
흐음 ㅋ...

자 이제 횡설 수설 마치고 다음까지 몸건강히 있어라 아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