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4.12.10 23:25

벌써 칠 년이래요

조회 수 3614 추천 수 18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농사일이 왠만큼 마무리가 되고 난 후로
요즘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손님들을 영접하는 일입니다.
공동체를 만들고 함께 살기를 소망하시는 분들
농촌과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신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공동체를 방문하십니다.

혹 제가 손님들을 영접할 순서가 되어 맞이하게 되면
우리가 사는 집들, 버섯사, 양계장 등 저희 농사하는 것들을
구경시켜 드리고 차 한 잔을 마시며 궁금하신 것들에 대해 답을 해 드립니다.

오늘도 청년들 한팀, 또 다른 한팀이 다녀가셨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다 맡아서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공동체로 살기 시작한지도 벌써 꽤 시간이 흘렀네요
시작한지 7년 됐다고 하니까 다들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하시네요
저는 이제 겨우 7년 됐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손님들을 배웅해드리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주님, 벌써 칠년이 되었네요 하곤 웃었습니다.
하긴 올해 두 가정이 안식년을 다녀왔으니 시간이 제법 흐른거죠.
하지만 천년을 하루같이 여기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라서 그럴까요
칠년을 수일같이 여긴 야곱의 영성 탓일까요
정말 저에게는 시간이 얼마 흐른 것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 ?
    박덕환 2005.02.07 14:57
    그렇네요 목사님!!! 하나님의 시간표로는 칠년이 너무나 짧게 흐른것 같습니다. 늘 강건하십시요 목사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0 파이잘리 1 무익한 종 2010.01.10 3141
309 토론토에서(00.12.6) 무익한 종 2003.05.07 2976
308 태풍 중에도 무익한 종 2006.07.12 2979
307 타작하는 양집사님 file 무익한 종 2008.10.21 3133
306 타인에게 띠 띠운 사람들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070
305 콩고 선교사님 무익한종 2013.07.20 1359
304 콤바인 1 무익한 종 2003.10.22 2412
303 코리밀라 공동체의 다이닝룸 입구 액자에서 무익한 종 2008.01.08 3209
302 컨테이너와 골함석 1 무익한 종 2005.05.18 6264
301 컨테이너 철거작업 무익한 종 2010.03.31 3600
300 캄보디아여 일어나라 2 무익한 종 2010.02.17 3920
299 친구들을 만나 무익한 종 2009.06.21 2137
298 충청도 첫 마을에서부터 무익한 종 2006.04.06 3158
297 충성의 집 건축을 마쳤습니다. 1 무익한 종 2010.08.24 3111
296 춤추는 우슬초 3 무익한 종 2004.06.21 3120
295 추비를 주고 나오며 무익한 종 2006.07.07 3156
294 최씨 어르신 논에서 무익한 종 2008.10.16 2746
293 초록, 붉음을 지나 하얀색으로 변해가듯 1 무익한 종 2005.12.13 3143
292 초란 두 개와 물고추 무익한 종 2004.08.19 3023
291 초겨울 풍경 2 무익한 종 2003.11.24 28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