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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정미진
2005.03.08 16:44

여호와 닛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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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전화를 타고 들려온 당신의 목소리엔 피곤과 지친 모습이 가득 함께 들려왔습니다.

13년을 같이 살아온 자취인지 한가닥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며 상태를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그리 짧지 않은 동행의 시간 때문이겠지요.
때마침 이모가 어지러운 꿈을 구었는데 당신이 예정보다 무척 일찍 집에 돌아와서 그 이유를 물은 즉 '다 마쳤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당신의 뒤엔 크고 시커먼 두 사람이 버티고 같이 오더라나요.
꿈이지만 예사롭게 들리지 않은 것은 그 곳에서 얼마나 영적 싸움이 심할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여 뒤에 안연히 있는 우리 모두는 모세를 도왔던 훌과 아론과 같이 피곤한 당신을 돕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육신은 진할지라도 육신의 능력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힘쓰고 애쓰며 돌아오는 날까지 충성과 힘과 정성을 다하리라 믿어요.

매일 매일 '여호와 닛시'의 제단을 쌓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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