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인 벼들 앞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여리디 여린 어린 묘로 심어진 이후 백 수십 일을 모진 바람과 변화무쌍한 기후와 싸우며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키워 마침내 열매를 맺은 위대한 승리자의 모습.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알곡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거룩한 순교자의 모습을 보기 때문입니다.
종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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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한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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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이익이 흐르는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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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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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거의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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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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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와 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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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것을 회복 혹은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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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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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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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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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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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 두 개와 물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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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붉음을 지나 하얀색으로 변해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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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어르신 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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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비를 주고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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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우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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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의 집 건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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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첫 마을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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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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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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