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30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드디어 이곳 대원리에도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어제 멀리 익산을 온 가족들이 다녀오면서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 많은 꽃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왜 우리 마을엔 꽃들이 늦게 피는거지요?
다들 한참을 자기 생각을 말하다가 문득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 마을에 꽃나무가 없다는 것
개나리도, 화사한 벚꽃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예배당을 지으며 꽃나무를 심자고 아이들과 다짐을 하였습니다.

돈이 중국으로 전달되었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아직 자재가 들어온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이제는 통장의 잔고도 바닥이 나 더 이상 공사를 계속하기도 힘이 듭니다.
아직 교육관도 마무리 하지 못했고
예배당은 시작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기도할수록 무릎 꿇고 엎드릴수록
주님은 너무도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리라
너는 내가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도 기초만 덩그라니 놓여 있는 예배당 자리에 서서
이리저리 계속 밟고 다니며 주님이 하신 말씀을
읊조리고 또 읊조렸습니다.
주님이 하십시오.
주님이 일어나 행하시옵소서.
영광을 드러내소서
거룩한 집이 지어지게 하소서

그리곤 예배당 주위를 돌아다니며 어디다 무슨 꽃나무를 심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4월이 가기 전에 몇 그루라도 꽃나무를 사다 아이들과 심어
내년 봄에는 다 지어진 예배당 옆에서 피아나는 봄꽃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0 첫추수 file 무익한종 2014.09.25 554
329 이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bona 2014.07.21 605
328 여호와께 감사하라 bona 2014.11.19 689
327 상식을 뛰어넘어 무익한종 2014.07.26 694
326 들꽃처럼 단풍처럼 찾아오시는 file 무익한종 2014.10.03 717
325 야곱의 부흥 무익한종 2014.10.27 722
324 변질과 변화 file 무익한종 2016.12.28 743
323 버려진 밭에서 file 무익한종 2015.08.19 791
322 돈의 시험 무익한종 2014.10.22 863
321 바람에 허리가 부러진 나무 file 무익한종 2014.12.19 925
320 제사장이 움직이는 때 무익한종 2013.11.19 1092
319 공동체의 의사결정 무익한종 2014.01.29 1297
318 콩고 선교사님 무익한종 2013.07.20 1359
317 4월 첫번째 주의 작업들 16 무익한종 2013.04.08 1683
316 1년 농사를 마무리하며 7 무익한종 2012.10.31 1728
315 대전농아인교회에서 무익한종 2013.09.29 1746
314 리오와 맥스 51 무익한종 2013.02.09 1789
313 4월 둘째 주의 작업 51 무익한종 2013.04.08 1831
312 중앙아시아 농업 공동체 2 file 무익한종 2012.09.24 1885
311 고신농어촌 목회자 세미나 강의안입니다. 46 무익한종 2013.01.30 19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