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880 추천 수 21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1월 하순에 연길에서 사역하시는 한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이분은 삼 년 전에 공동체를 방문하여 함께 교제를 나누시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농업에 대한 실험에 매우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실험하고 있는 농업에 대한 자료들과
양계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모아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 오신 이분은 그곳 현지에서 우리가 실험한 것들을
그대로 해보시고는 성공하셔서, 양계로는 이미 자립이 되어
다른 선교비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이고
나아가 다른 현지 청년들에게 양계법을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그분대로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셨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가슴벅찬 감격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국 여행을 통해 농업 선교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이
보다 구체화되는 논의들을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교 학생들은 학교 공부를 마치고 나면
중국의 농촌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사역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들에게 양계법을 가르치고, 농업 방법을 가르친다면
자비량하며 복음을 전하던 바울 사도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가난한 빠치오 사람들에게도 이것들을 가르치기로 하였습니다.
나아가 남부 지역에 학교를 늦어도 내년까지는 세워서
그곳에 있는 소수부족 청소년들에게 직업 교육을 가르치면서
농업 방법들을 함께 가르치기로 하였습니다.

지나간 7년 동안의 수많은 실패와 형제들이 겪었던 아픔들이
결코 헛되지 않아, 주님께서 우리를 이곳 산골 오지로 부르시고
우리들에게 땅 한평 없는 이곳에서 농사를 짓게 하시고
농업에 대해 고민하게 하신 이유들이 자명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로, 이 일들이 구체화되어 가면서
복음은 떡과 함께, 계란과 함께 실크로드를 따라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예루살렘까지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
    규백형제 2005.03.28 10:33
    그렇군요.. 그간 땀흘리셨던 노고가 이렇게 열매맺어지네요... 소식듣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집니다. 보나의 삶이 행복해 보이네요^^

  1. No Image 27Sep
    by 무익한종
    2007/09/27 by 무익한종
    Views 2828 

    개구리 울음 소리 2007-02-27

  2. 대화를 넘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3. No Image 06Nov
    by 박성원
    2004/11/06 by 박성원
    Views 2850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4. No Image 22Apr
    by 무익한 종
    2005/04/22 by 무익한 종
    Views 2857 

    돌을 골라내며

  5. No Image 04Nov
    by 무익한 종
    2004/11/04 by 무익한 종
    Views 2858 

    사무엘을 위로하시는 주님(삼상16:1~15)

  6. 깊은 밤 어둠 속으로

  7. No Image 22Jan
    by 무익한 종
    2005/01/22 by 무익한 종
    Views 2863 

    교회가 언제 세워지느냐구요?

  8. 부활의 몸을 보려거든

  9. No Image 22Dec
    by 무익한 종
    2004/12/22 by 무익한 종
    Views 2870 

    행복한 나날들

  10. 올라가는 길에 지쳐버린 두 딸들

  11. 노동의 즐거움

  12. 복음이 떡과 함께, 계란과 함께

  13. No Image 14Apr
    by 무익한 종
    2005/04/14 by 무익한 종
    Views 2884 

    난 저들도 사랑해

  14. No Image 22Aug
    by 무익한 종
    2008/08/22 by 무익한 종
    Views 2884 

    차 한잔의 여유

  15. No Image 01Apr
    by 무익한 종
    2004/04/01 by 무익한 종
    Views 2885 

    집을 지으며

  16. No Image 25Aug
    by 원영기
    2004/08/25 by 원영기
    Views 2885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17. No Image 10Jan
    by 무익한 종
    2010/01/10 by 무익한 종
    Views 2890 

    왜 머뭇거렸는지 아니?

  18. 고추 심습니다.

  19. 성탄절 풍경

  20. No Image 10Feb
    by 무익한 종
    2004/02/10 by 무익한 종
    Views 2899 

    내가 가장 신이 날 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