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5.11.03 20:42

수확의 기쁨

조회 수 2928 추천 수 17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올해 봄부터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논 농사가 드디어 다 끝이 났습니다.
논을 빌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빌린 논에 물 대는 일 때문에 몇 번이나 애를 먹다가
쌀겨농법으로 한답시고 쌀겨를 논에 다 뿌려놓았는데
아래 논에서 물을 빼는 바람에 600kg의 쌀겨를
비지땀을 흘리며 뿌린 일이 허사가 되어 버렸던 일
그로 인해 풀을 제 때 잡지 못해 여름 내 풀을 뽑느라
여러 사람이 힘들었던 일까지......
이런 저런 실수를 뒤로 하고 드디어 탈곡이 끝나고
오늘은 그렇게 수확하여 말린 벼껍질을 벗겨
구수한 쌀을 한줌 쥐고 냄새를 맡으니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열매를 얻는 감동
이후에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이라시던 주님의 그 마음 한 부분이
이렇지나 않을까 하여 흐뭇한 하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환우라고 들어보셨나요? 1 무익한 종 2006.08.01 3210
169 와당탕쿵탕 거리며 흘러가는 시냇물 무익한 종 2006.07.18 3089
168 태풍 중에도 무익한 종 2006.07.12 2979
167 지렁이 한 바구니 무익한 종 2006.07.10 3103
166 추비를 주고 나오며 무익한 종 2006.07.07 3156
165 불꽃같은 눈동자로 저를.... 무익한 종 2006.06.30 3294
164 동역자들 무익한 종 2006.06.07 3043
163 올해 논농사 무익한 종 2006.05.21 3074
162 병아리 한 마리 무익한 종 2006.05.16 3099
161 동진아 고맙다 무익한 종 2006.05.03 3013
160 딸을 위해 철쭉을 무익한 종 2006.05.03 2991
159 휴~ 감사 감사! 또 감사 1 무익한 종 2006.04.20 3176
158 사월 하순에 1 무익한 종 2006.04.20 3006
157 이장님과 밤늦도록 무익한 종 2006.04.13 3020
156 마을 회의 후 4 무익한 종 2006.04.07 3226
155 충청도 첫 마을에서부터 무익한 종 2006.04.06 3158
154 건축을 시작하며 1 4 무익한 종 2006.03.10 4338
153 더 깊이 알아가기 1 file 무익한 종 2006.03.10 3052
152 떡과 복음 1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235
151 비탈진 언덕 위에 사는 사람들 1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29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