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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정미진
2004.08.20 08:20

성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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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성수야 정말 오랜만이다. 잘 지내니?
독일에 몇 번 가면서도 어디매쯤 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정확한 주소도, 연락처도 몰라 번번히 만나볼 엄두도 못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내 사는 곳을 알아 먼저 연락을 했니?

여전히 하얀 피부에 뿔테 안경을 쓴 귀공자의 모습이니?
점심 먹고나면 요즘도 운동하니?
정말 보고 싶구나

그래, 난 여기 이렇게 살고 있어
일곱 가정이 함께 모여 농사지으며
마을 어르신들과 더불어 오손도손 살고 있어.
벌쎄 햇수로 7년째야, 올핸 처음 내려왔던
두 가정이 안식년 여행도 다녀왔어.

난 목사로 설교도 하고 성경도 가르치지만
고추 농사도 짓고, 논 농사도 지으며 농부로 살아
그리고 집도 짓는단다. 어줍잖지만 말이다.

넌 공부는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니?
내 동생처럼 독일에 공부하러 갔다가 독일이 너무 좋아
그냥 거기 머물러 살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지?
한국 교회가, 어린 신학생들이 널 간절히 기다리지 않겠니
오랜 인고의 세월을 통해 마음의 눈이 밝아져 깊은 것을 통찰하고
멀리 보는 혜안으로 성경을 풀어갈 너를 말이다.

다음에 글을 남길 땐 너의 소식을 좀 자세히 남겨주렴
혹시 아니 고추따며, 일하며 널 기억하며 기도할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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