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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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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답장하기로 하고요.

제 e-mail 은 다음과 같습니다:
sungsoo_kim@sympatico.ca


>집사님 여기도 겨울의 잿빛이 추수가 끝난 들판과
>단풍이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즐비한 숲 여기저기에
>그리고 비나 눈을 머금은 듯 잔뜩 찌푸린 하늘에 가득합니다.
>
>올해 농사를 지으며 저는 고추농사와 논 농사를 했거든요
>고추는 600평, 논은 450여 평이었어요.
>작년에 캐나다에서 돌아와서부터 다시 농업에 대해
>특별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의 방법들을 찾아 공부하고 실험하는 일을
>일을 계속해 오는 중입니다.
>
>산 속 낙엽이 수북히 덮힌 곳에서 미생물을 채취하여 확대배양하고
>쌀뜨물에서 유산균을 채취하여 배양하고
>짐승들의 뼈에서 칼슘을 추출하여 확대배양하는 식이죠
>올해도 그렇게 해서 고추와 논 농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실험단계인데다 워낙 실력이 일천하여
>논 농사 같은  경우에는 실수도 많았습니다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겨로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여름 내- 잦은 비와 흐린날씨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늦여름부터는 홍명나방이라는 해충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습니다.
>제 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약을 뿌릴수도 없고 발만동동 구르다가 가을을 맞이하였는데
>어렵게 추수를 하고 보니 양이 형편없이 적습니다.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올 겨울 동안 다시 공부하고 준비하여 내년엔 더 잘 해보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특별히 요즘은 양계에 대해 심취해 있습니다.
>유기순환 농업을 위해 밭과 논에 거름을 제공하기도 하고
>밭에서 나오는 작물의 부산물들을 처리해주면서
>알과 고기를 제공해주는 닭을 기르기로 하였거든요
>지금은 공부하면서 100여 마리를 얻어서 실험을 하는 중인데
>양계사에서 냄새도 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
>이런 공부와 실험들을 통해 소망이 없다고  하는 한국 농촌과
>제 3세계의 가난한 나라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펴보고자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와 우리 공동체를 이곳 보은 산골로
>부르셔서 농촌 공동체로 살게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하여
>선한 열매를 맺고 또 그 열매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집사님 이메일 주소를 다시 한번 알려 주시겠어요?
>일전에 적어두셨던 첫번째 편지가 사라져버려 메일로 못보내고
>또 이렇게 글을 적었습니다.
>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니시는 길을 주님께서 선한 손길로 지키시고 인도하시길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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