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밍에서

by 양성렬 posted Jul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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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 리밍에 택시겸 버스타고 밤 늦게 도착 했습니다. 건축 자재들을 모두 실고요.
리 전도사님이 리짱까지 오셔서 교수님이랑 피브이시 관을 사고 교수님을 다른 곳에 가시고 저 리전도사님,조선족 최 형길 전도사님이랑 셋이 출발 했습니다. 처음에 앞에 앉았는데 기사 아저씨의 냄세 때문에 정말 힘들어서 뒤로 자리를 옴겼습니다. ㅋ
도착하니 리 전도사님의 가족들, 사모님, 스핑 큰딸(14살)스잉(12살 작은딸),김 장로님 부부(김화수장로님 말고요.ㅋ)가 마중 나오셨습니다. 김장로님 아내분은 울 엄마랑 닮아서 처음에 엄만줄 알았어요.ㅋ 그렇게 해서 하루 자고 22일날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리 전도사님 딸 둘이서 밥을 준비 하더군요. 큰딸 스핑은 얼굴도 예쁘더라구요.ㅋㅋ
아침을 먹고 양계장에 가보니 슬레이트로 지붕을 얹고 나무 기둥을 사서 뼈대를 세웠더군요. 그런데 저는 양계사 건축보다는 사육을 공부했는데 뜬금없이 건축을 해달라니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기억을 더듬 거리며 최대한 잘 가르쳐 드렸고 또 지었습니다. 오전 일을 끝네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리 전도사님이 배탈이 나셔서  진도는 많이 못 나갔으나 사이드 철망을 다 쳤습니다. 그런데 천창 칠 철망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8월 2일 다시 들어갑니다. 23일 리짱으로 출발하기전 스핑이 울더라구요. 저도 좀더 있다가 가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주소랑 전화번호 그리고 선물을 주고 달랬습니다. 스핑이 울다가 애써 웃으면서 자신의 목걸이와 전화번호를 주더군요. 그렇게 리밍을 떠났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 가서 말씀 드리죠. 엄마 글 써주신것 감사합니다.  모두들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