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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이은경(동찬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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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인연이란 ♣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느 만남이라고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린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 '행복한 노년' 中에서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명상음악
꿈속의 사랑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이 세상에

내려보낸 이유는
누구나 사랑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저 세상에

데려가는 이유는
한평생 얻어낸 그 많은 것들 중
천국으로 가지고 갈 만한 것도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신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빛을 만드신 이유는
그대로 하여금
세상 만물이 서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게 하여
마침내 가슴에 아름다운 사랑이
넘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 이외수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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