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의 행복 **********
남편이 잠 못 들다 일어나
꼬깃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낸다.
깊숙히 넣은 비상금이었다..
핼쓱한 아내의 모습이 안스러워
먹고 싶은것 사 먹으라고
손에 꼭 쥐어준다.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남편의 거친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한없이 느꼈다..
먹고싶은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그러나 차마 사 먹지 못했다.
배 곺아본지 하루 이틀 아닌데...
시아버지께서 며칠째 맘이 편찮으신 모양이다.
아내는 그 만원을 꺼내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신세진 친구분들하고 약주 한잔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너무 고마웠다.
어려운 살림 힘겹게 끌어 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스러웠다.
시아버지는 그 돈을 쓰지 못하고
친구분께 실컷 자랑만 했다.
"여보게들! 울며느리가 오늘 용돈 빵빵하게 줬다네~~"
"그 돈 장롱 깊숙한 곳에 두었지"...
다음 해 설날..
귀여운 손녀가 예쁘게 세배를 한다.
벌써 다섯살. 내년엔 학교에 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
오냐... 하고 절을 받은 할아버지
벼개밑에 숨겨둔 만원짜리 손녀에게 건너 준다.
" 할아버지.~~ 고맙습니다아~~~"
세배돈 받은 외동딸 지연이는
마냥 학교가는 꿈에 부풀어 있다.
부엌에서 손님상 차리는 엄마를 불러낸다.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맘 아는듯 빙긋 웃으며.
"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 싶니??"
지연이는 엄마에게 돈 만원을 내 밀며.
"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여??"
요즘 남편이 힘 드는 모양이다.
내색은 없지만 안하던 잠꼬대까지...
아네가 싸주는 도시락 반찬.
매일 신 김치쪼가리 뿐이라...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
낮에 딸 지연이가 맡긴 만원을 넣어 둔다.
[여보!! 오늘 맛있는 것 사서 드세요..]
...라는 쪽지와 함께.....
남편이 잠 못 들다 일어나
꼬깃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낸다.
깊숙히 넣은 비상금이었다..
핼쓱한 아내의 모습이 안스러워
먹고 싶은것 사 먹으라고
손에 꼭 쥐어준다.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남편의 거친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한없이 느꼈다..
먹고싶은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그러나 차마 사 먹지 못했다.
배 곺아본지 하루 이틀 아닌데...
시아버지께서 며칠째 맘이 편찮으신 모양이다.
아내는 그 만원을 꺼내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신세진 친구분들하고 약주 한잔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너무 고마웠다.
어려운 살림 힘겹게 끌어 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스러웠다.
시아버지는 그 돈을 쓰지 못하고
친구분께 실컷 자랑만 했다.
"여보게들! 울며느리가 오늘 용돈 빵빵하게 줬다네~~"
"그 돈 장롱 깊숙한 곳에 두었지"...
다음 해 설날..
귀여운 손녀가 예쁘게 세배를 한다.
벌써 다섯살. 내년엔 학교에 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
오냐... 하고 절을 받은 할아버지
벼개밑에 숨겨둔 만원짜리 손녀에게 건너 준다.
" 할아버지.~~ 고맙습니다아~~~"
세배돈 받은 외동딸 지연이는
마냥 학교가는 꿈에 부풀어 있다.
부엌에서 손님상 차리는 엄마를 불러낸다.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맘 아는듯 빙긋 웃으며.
"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 싶니??"
지연이는 엄마에게 돈 만원을 내 밀며.
"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여??"
요즘 남편이 힘 드는 모양이다.
내색은 없지만 안하던 잠꼬대까지...
아네가 싸주는 도시락 반찬.
매일 신 김치쪼가리 뿐이라...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
낮에 딸 지연이가 맡긴 만원을 넣어 둔다.
[여보!! 오늘 맛있는 것 사서 드세요..]
...라는 쪽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