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자전거가 새개나 생겼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하나가 있었는데
자꾸 체인이 풀어져서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체인 두군데가 오래되어 끈어져 있었습니다.
체인을 사러 갔다가 체인을 하나 사고
고물상에 들렀는데
고장난 자전거 세대가 있기에
한대 팔아라고 했더니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차에 싫어놓고 볼일을 좀 보다가 생각이 나서
나머지 고장난 두대도 가져가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흔쾌히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지고 와서 체인을 넣고 한대가 생기고
고장난 세대를 분해하여 두대를 만들었더니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세대나 되었습니다.
얼마니 기분이 좋은지 하루종일 자전거만 타고 다닙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붓글씨 수업을 하는데도
시간도 모르고 자전거 타다가 좀 늦었습니다.
아빠가 시키는 심부름다 너무 잘 합니다.
저녁 때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고 자전거 세대로 인하여
이렇게 흥분되고 기분을 좋은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고 놀라운데
왜 날마다 이렇게 흥분되고 기분좋게 살 수은 없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하루를 기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로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