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선교사편지

by 디모데 posted Jan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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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에서... 김도마 유리브가 은비네 가정의 12월 편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쓰라 말씀하시는 그분의 명령에 올 한해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 땅은 수많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이기에 이들에게 그분을 전하면 잘 받아들이지만 그러나 그분을 유일신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 땅의 영혼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또한 오래참음으로 가르치라고 말씀하시는 그 분을 생각하며 다시금 이 땅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제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여러므로 수고하고 애쓰신 동역자 여러분을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 땅을 위해서 기도와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은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으로 올 한해도 잘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곳의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현지 언어도 많이 익숙해 져서 기본적인 우리의 의사 표현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조금씩 무슬림 지역에서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인도에 있었던 많은 변화
올해 인도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동안 인도를 집권하며 힌두교 외의 기독교 ,이슬람과 같은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핍박도하던 BJP(힌두교당)가 총선에서 패배하고 콩그레스(국민의회당)가 승리하면서 이 땅의 선교적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교회들은 BJP 집권시절 때 오히려 교회가 깨어서 기도하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대교회도 그랬듯이 교회는 핍박을 통해도 많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인도의 소수의 교회와 크리스찬들이 외부의 도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하여 이땅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교회로 부흥하길 기대해 봅니다.


무슬림지역 방문사역
그 동안 주중에 몇 차례씩 무슬림 지역을 방문하여 땅 밟기 기도를 하며 계속 다니다가 카주리라고 하는 지역에서 몇몇 현지인과 친해지게 되어 계속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지방에 살던 무슬림들이 도시로 직업과 교육등의 문제로 이주하여 형성된 마을입니다. 이주민들이 모여서 형성된 마을이기 때문에 아직은 물문제, 하수도등 여러므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그러나 이 마을에는 무슬림사원이 무려 20개가 넘게 있습니다. 도시의 삶이 힘들고 열악하다 보니 이들은 자신이 어려서부터 믿던 이슬람을 통해 삶의 위안과 희망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 그동안 사귀던 무슬림 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음식을 나누며 예수영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들이 이 시간을 통해 진정 그분을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겨울 단기팀 사역
올 겨울도 이곳에 많은 단기팀들이 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으로는 2팀정도가 올 예정입니다. 올해도 북부지역과 중부지역에 있는 무슬림지역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이들을 통해 이곳에 많은 영적 임팩트가 가해지고 영혼들이 변화되는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단기팀들 또한 이 땅을 밟으면서 그분의 이 땅을 향한 마음과 비전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은비의 친구들
저희 딸 은비(21개월)를 통해서 안젤, 만씨, 쏨야 등의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물론 그 아이들의 부모와도 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 마음을 열고 아이들의 부모가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저희 집을 방문할 때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저희에게 참 많은 격려와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이를 통해서 현지인들과 쉽게 교재 할 수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안젤, 만씨, 쏨야의 가정과 지속적으로 교재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은비가 아기로 이곳에 왔었는데 건강하게 자라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은비의 이름처럼 (은혜의 단비) 귀하고 아름답게 성장해 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한해 동안 여러분의 중보와 동역으로 인하여 저희가 이곳에서 잘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는 성탄절이 되시고,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들 가운데 아름답고 귀한 일들이 많이 나타나길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1. 이땅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북인도 무슬림들이 겸손히 인정하며 그분의 자녀로 회복될 수 있도록
2. 무슬림 친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3. 교제하고 있는 지체 (랜지, 헤마, 구뚜 등)들이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4. 내년의 사역방향(비자)들을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고 날마다 성령으로 더욱 깊이 주님을 만나며 성숙하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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