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원 개원식을 다녀와서
잘 다녀왔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복음이 떡과 함께, 계란과 함께
부활의 몸을 보려거든
마을이 뒤숭숭해요
모판 작업을 하면서
난 저들도 사랑해
돌을 골라내며
다시 빌린 밭에서
논에 물을 대면서
쌀겨를 뿌리고 왔습니다.
비내리는 밤
컨테이너와 골함석
지혜와 이익이 흐르는 물길
내 주님의 죽으심 이후에
비를 내리시는 날 논에서
흠모할 만한 것이 하나 없는 내 주님 같은 마을이여
땀내나는 내 주님의 사랑이여
공동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