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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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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월부터 시작한 여름 사역은 아마도 이번 주가 정점을 이룰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부산에서, 다시 이번에는 서울에서 팀이 내려왔습니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눈물흘리며 기도를 드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논으로 밭으로 나가 농부들이 하는 일들을 따라하며 땀을 흘렸습니다.

오늘은 신정과 대원 그리고 장갑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바탕 잔치를 벌였습니다. 연극도 하고, 신파극도 보여드리고
찬양도 하고, 국악찬양으로 흥을 돋구기도 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연신 어깨를 덜썩거리며 신나하셨습니다.
이미 오후에 다들 모시고 목욕탕에 가서 등도 밀어드리고
저녁으로 맛나게 짜장면도 드셨거든요.

연일 중노동으로 고단에 지친 이분들에겐 오늘이 모처럼 찾아온
시원한 단비와도 같은 편안한 쉼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 함박 웃음을 지으며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내일은 시원한 비가 한바탕 더 내릴 것 같은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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