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9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두 형제는 보은읍에 사시는 분이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나가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남은 건축과 양계일은 남아 있는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혹은 힘을 합쳐 처리하는 중입니다.
오늘까지 양집사님과 세 명의 악동들(?) 대영, 동찬, 은샘이의 도움으로
교육관 바닥에 마루를 다 깔았습니다.
일꾼들이 빠져나가자 아이들 손이 너무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일이 분주하게 진행될 때는 아이들이 현장에 다가오면
일단 경계부터 하고 얼른 사라져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와서 어슬렁거리면서도 이것 저것 정리도 하고
물건을 옮겨주기도 하는 아이들이 오늘은 너무 사랑스러워
괜히 웃어주고 칭찬도 아낌없이 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자신들의 공간을 만들어가는데 이바지 하는 것이
스스로가 보기에도 대견한지 좀 버거운 일을 시켜도 싫다는 소리도 없고
힘든 일을 시켜도 서로 힘을 합쳐 잘도 해냈습니다.

우리 주님이 늘 일마다 때마다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다가도
때로는 우리 주님이 침묵하시며 고독한 길을 걷게 하시는 것도
우리를 믿으시기에, 혹은 우리의 성숙을 위해 침묵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별일 아닌 것에도 왁자지껄 떠들어대고, 깔깔거리는 아이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참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으로
저녁 늦은 시간에도 행복의 잔상이 남아 괜히 웃음이 납니다.


  1. 논에 물을 대면서

  2. No Image 12Jul
    by 무익한 종
    2008/07/12 by 무익한 종
    Views 2965 

    설교준비

  3. No Image 06Jun
    by 무익한 종
    2008/06/06 by 무익한 종
    Views 2968 

    비갠 뒷 날

  4. 비를 내리시는 날 논에서

  5. No Image 27Aug
    by 무익한 종
    2008/08/27 by 무익한 종
    Views 2970 

    아이들과 함께 교육관 작업을 하다

  6. 내 주님의 죽으심 이후에

  7. 드디어 2만불이 전달되다

  8. No Image 25Jul
    by 무익한 종
    2008/07/25 by 무익한 종
    Views 2975 

    청년들과 함께

  9. No Image 07May
    by 무익한 종
    2003/05/07 by 무익한 종
    Views 2976 

    토론토에서(00.12.6)

  10. No Image 12Jul
    by 무익한 종
    2006/07/12 by 무익한 종
    Views 2977 

    태풍 중에도

  11. No Image 07Nov
    by 무익한 종
    2007/11/07 by 무익한 종
    Views 2978 

    가로등과 별빛

  12. No Image 12Mar
    by 무익한 종
    2008/03/12 by 무익한 종
    Views 2978 

    누구 없나요

  13. No Image 29May
    by 무익한 종
    2008/05/29 by 무익한 종
    Views 2980 

    다시 밭에서

  14. No Image 27Sep
    by 무익한종
    2007/09/27 by 무익한종
    Views 2986 

    오디와 산딸기 2007-06-16

  15. No Image 03May
    by 무익한 종
    2006/05/03 by 무익한 종
    Views 2989 

    딸을 위해 철쭉을

  16. No Image 27Sep
    by 무익한종
    2007/09/27 by 무익한종
    Views 2991 

    기다림의 끝에 2007-05-03

  17. No Image 19May
    by 무익한 종
    2005/05/19 by 무익한 종
    Views 2995 

    지혜와 이익이 흐르는 물길

  18. No Image 30Jun
    by 무익한 종
    2003/06/30 by 무익한 종
    Views 2996 

    갈릴리 사람 예수

  19. 땅을 또 내놓으며

  20. No Image 24Aug
    by 무익한 종
    2005/08/24 by 무익한 종
    Views 2999 

    보은서신 - 빛과 소금 8월호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