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9.03.04 23:15

불쑥 찾아온 3월

조회 수 22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월 한달 동안 중국으로 인도로 그리고 국내 몇 곳에서 말씀 사역을 하다보니
눈깜짝할 동안 한 달이 훌쩍 지나고 3월이 머쓱한 얼굴로 내 앞에 서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것도 아닌데 제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먼길을 어렵게 찾아온 봄을
당황하게 만드는 듯하여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날씨 앞에서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어
하늘을 한참을 바라보며 미안한 마음으로 웃었습니다.
엊그제는 눈이 많이 내렸지만 흔적도 없이 다 녹아버리고
멀리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들의 노래소리가 정겹기만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곳곳을 살핍니다.
혹시 벌써 고개를 내민 풀들이 있나 하구요.
몸이 많이 힘들어 기운이 하나도 없지만
심호흡을 하며 봄기운을 몸 곳곳으로 빨아들입니다.
겨우내 대지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손길로 인해
힘은 얻은 땅이 이제 곳 갖가지 싹을 내며 생명으로 충만하리니
3월 초순의 하늘도 대지도 마냥 반갑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눈을 치우며(02.2.13) 무익한 종 2003.05.07 3582
89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02.5.22) 무익한 종 2003.05.07 4210
88 눈 내린 성탄절 새벽 (02.12.25) 무익한 종 2003.05.07 2310
87 누구 없나요 무익한 종 2008.03.12 2980
86 농촌과 도시(목회와 신학 9월호) 3 무익한 종 2005.08.11 3341
85 농업학교 소식 무익한 종 2008.04.17 2963
84 논에 물을 대면서 1 무익한 종 2005.05.04 2964
83 녹즙을 담고... 무익한 종 2003.09.18 2660
82 노동의 즐거움 2 무익한 종 2003.10.27 2875
81 노동을 하며 무익한 종 2008.05.20 3057
80 노가다 하세요? 3 무익한 종 2004.10.18 2945
79 년말 수련회 무익한 종 2005.01.03 2612
78 네가 이 아이를 사랑하느냐(00.12.22) 무익한 종 2003.05.07 3211
77 네 분의 후보생들 무익한 종 2004.11.09 2620
76 너희도 가려느냐(10/15) 무익한 종 2003.05.07 3314
75 너는 집을 지으며 무슨 생각을 하니? 무익한 종 2004.05.31 3578
74 내가 가장 신이 날 때 무익한 종 2004.02.10 2899
73 내 주님의 죽으심 이후에 1 무익한 종 2005.05.26 2973
72 내 앞에서 똥 쌀 때 무익한 종 2006.09.27 3577
71 난 저들도 사랑해 무익한 종 2005.04.14 288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