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9.03.04 23:15

불쑥 찾아온 3월

조회 수 22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월 한달 동안 중국으로 인도로 그리고 국내 몇 곳에서 말씀 사역을 하다보니
눈깜짝할 동안 한 달이 훌쩍 지나고 3월이 머쓱한 얼굴로 내 앞에 서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것도 아닌데 제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먼길을 어렵게 찾아온 봄을
당황하게 만드는 듯하여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날씨 앞에서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어
하늘을 한참을 바라보며 미안한 마음으로 웃었습니다.
엊그제는 눈이 많이 내렸지만 흔적도 없이 다 녹아버리고
멀리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들의 노래소리가 정겹기만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곳곳을 살핍니다.
혹시 벌써 고개를 내민 풀들이 있나 하구요.
몸이 많이 힘들어 기운이 하나도 없지만
심호흡을 하며 봄기운을 몸 곳곳으로 빨아들입니다.
겨우내 대지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손길로 인해
힘은 얻은 땅이 이제 곳 갖가지 싹을 내며 생명으로 충만하리니
3월 초순의 하늘도 대지도 마냥 반갑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0 초겨울 아침 무익한 종 2004.11.15 2686
289 청년들과 함께 무익한 종 2008.07.25 2977
288 첫추수 file 무익한종 2014.09.25 549
287 처음의 것을 회복 혹은 찾기 1 무익한 종 2004.01.12 2796
286 차오와 홍웨이 무익한 종 2006.09.16 3218
285 차 한잔의 여유 무익한 종 2008.08.22 2882
284 집이 거의 끝나갑니다. 1 무익한 종 2004.05.16 2554
283 집을 지으며 무익한 종 2004.04.01 2883
282 지혜와 이익이 흐르는 물길 무익한 종 2005.05.19 2995
281 지렁이 한 바구니 무익한 종 2006.07.10 3101
280 중앙아시아에서 돌아오며 무익한 종 2009.12.14 2733
279 중앙아시아 농업 공동체 2 file 무익한종 2012.09.24 1883
278 중국 농업학교를 준비하며 file 무익한 종 2008.01.12 3117
277 줄기에서 난 싹 1 무익한 종 2012.02.16 2296
276 죽음의 땅으로 젊은이들을 보내며 1 무익한 종 2006.02.01 3208
275 죽으십시오. 1 무익한 종 2004.11.26 2898
274 주춧돌 무익한 종 2007.10.13 3039
273 주님의 부르심 이후 2 36 무익한종 2013.04.14 2138
272 주님은 차 한 잔 이십니다. 무익한 종 2007.11.20 3052
271 주는 선하신 목자 1 무익한 종 2009.03.09 343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