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선하신 목자

by 무익한 종 posted Mar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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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님은 선하신 목자
그가 나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네
다윗이 이 시를 쓸 무렵은 언제쯤일까요?
아마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것 같았던
무수한 고난의 세월들을 보낸 후 그러니까
그의 말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내가 부족함이 없는 것은
내가 왕이기 때문도 아니요
내가 골리앗과 싸워 이겼기 때문도 아닌
오직 하나님 그 분이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분은 선하신 목자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나의 필요를 아시고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의 방향을 미리 보시며
선한 손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거듭된 집회로 지난 주 후반부에는 좀 쉬어서
몸이 좀 나았나 했는데 주일 오후에 한 교회 집회를
인도하고 역시나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주일 밤마다 기도원을 가는데
어제 밤에는 기도원에 가자 말자 그냥 뻗어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깊은 잠을 자고 새벽녘에 깨어날 무렵
어찌 그리도 잠이 달고 맛있었는지
내 곁에서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주님을 향해
나는 주님, 너무 편안해요
너무 고마워요라고 고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