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얀마는 5개월째 비가 오지않는
도로가의 나무위엔 붉은 채색옷을 입은듯
붉은 흙 먼지가 자연스러워 보이는 풍경입니다.
양곤시내를 벗어나 2~3시간여 달리다보면
어느새 땀과 범벅되어 온 몸 전체에
붉은 피부가 한꺼풀 생긴것처럼 변해버린
모습을 보며
슬며시 미소짓곤 합니다.
작년 싸이클론 직후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많은 기도와 안타까움으로 피해지역 구호에
전력을 다했던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년전의 일로 기억되는군요.
전기와 식수가 끝겨지고 모든 출입이
삼엄하게 통제되는
긴박한 상황이 되었을 때,
미얀마에서 제일 처음으로 의료 팀(그린닥터스)과 협력하여
출입 통제지역으로 들어가서
피해주민들을 진료하고 싸이클론 피해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일들과
외국인 최초로 피해통제 지역으로 쌀과
여러 구호물품을 가지고 들어가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제하던 시간들이
생생합니다.
또한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이 17시간 이상 구호물품을 가지고
제일 피해가 컷던 피해지역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던 시신들을
묻고
살아남은 많은 고아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생명의 구호식량을 전달했던 시간들은
눈물로만
표현할 수 있었던 사역이었습니다.
특히 피해마을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중에는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 많아서 마을 사람들이
사역자들에게
“ 당신들과 같은 참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맏길수 있다” 고 하면서
20여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건네주려하는데 데려갈 수 없음에
안타까와서 함께 통곡하며
한 참이나 그곳을 떠날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역자의 뜨거운 눈물속에서
모든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이 함께
통곡했던 시간들이 생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데
어디서 왔냐고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에게 모두 모여서
귀기울이는 모습속에서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인도하셨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모든 복음전파 사역과 구호사역의 일들이
가능케된 것은
보나 가족들의 많은 기도와 사랑의 동역자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사역임을 생각할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상한자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
피해지역의 사람들이나, 구호품을 가지고 간자들이나,
이들을 섬기고 있는 저희나,
모두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높힙니다. !!
1년이 지난 지금은, 현지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피해지역으로 들어가서
복음 전파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모습과
버려진듯 남겨진 고아들의 안타까움…..
이 땅을 향한 주님의 눈물을 느낄수 있습니다.
지금은, 미얀마 인들이 새롭게 일어서기 위해
삶의 터전이 될 희망을 찾고있습니다.
이곳 미얀마로 온지 지난 3월 12일로 1년이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저의 생일이지요)
아내 엄 선교사는 7개월여 언어공부로 매일 3~4시간씩 전념하고 있는데
이젠 의사소통에 큰 불편합이 없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베이스의 미얀마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신학교에서 (학생 150여명)
한국어 강의 제의가 들어와서 새학기가 시작되는 7~8월쯤엔
한국어 강의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아내와 아이들 모두 이곳 기후에 잘
적응하였고
달라진 환경에도 잘 적응이됨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은 학교 언어 레벨측정 테스트를
잘 통과하여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예린이는 한국에서 알파벳과 단어 조금만
겨우 익힌채로 왔는데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과 사랑해 주신
덕분에
학교생활에 적응이 빨리 되어서 성실한
학생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반 아이들중 유일한 한국학생인데
첫 학기와 둘째 학기 토탈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등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기드문 경우라고 하며
많은 이들이 격려해주어서 힘이되고 있습니다.
기현이는 생활적응이 빠르게 되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한국에서는 알파벳도 모르고 왔엇는데
지금은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응이 빠르고 성적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되어서 모범상을 받았습니다.
모두 기도로 사랑으로 중보해주신
후원 동역자님의 마음의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저는 현재 현지교회 찬양 인도자로 구성된
경배와찬양 팀 70여명을 을 섬기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3~4시간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와
성경공부를 통하여 주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후원 동역선교비로 매월 큐티
책을 나누어주고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으며
휴식시간엔 음료와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미얀마어,한국어를 적절히 번역 첨부한
찬양집과 CD를 만드는 중입니다. (5월초
출간예정)
현재 신학교의 성경공부와 찬양사역은
방학을 하였구요
다음 새학기엔 다른 베이스 신학교 (학생 150여명)
에서도
찬양과 사도행전 강의를 맏게 될것 같습니다.
현지인 자립을 위한 유기농 양계훈련센터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편도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현재
3,000 마리 농장 운영중 입니다.)
양계를 사역자 3명에게 가르치고 있고,
미얀마인으로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돌아와서
6년여 사역베이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지인 부부와
다른 지역의 신학교 운영책임자와
다른 그룹의 현지인 목회자 4명등
3그룹의 자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가르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후원 동역자님들께서 보내주신 후원 선교비로
현재, 현지 여 청년 네 명을 미용, 음악악기연주,
옷 만드는일, 고아원 학생들을 가르치고 운영하는 교사
부분에 지원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 2의 선교도구인
전문인 선교의 실제적인 사역 모델이
될,
이곳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주님께로 향한 마음을 함께 나누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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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정의 기도제목은
지금의 협력사역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더욱 기름부음이 있기를 바라고,
가족모두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르겠지만
현재 미국인 선교사 부부와 싱가폴인 선교사 부부와
인도네시아인 선교사 부부와 1.5세대 (미국 한인)
미국인 부부가 함께
동역의 의사를 전해와서 기도중에 있습니다.
다른 배경의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아시아를
향한
전문인 선교사 교육센타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동역의사를 전해왔습니다.
제가 맡게될 부분은 한국과 미얀마 인데,
한국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은 분들중에서
아시아 사역을 희망하고
전문인 교육을 희망하는 분들을 선별하여
구성될 베이스에서 6개월~1년 케어하며
양계및 유기농 비누,샴푸 제조 판매(현재 사업체 구성됨)
등등의
기술을 지원하는 사역과
자녀들 또한 현지 나라로 바로 갈 경우 언어부분에서 힘들어 하는데
미국 선교사와 1.5세대 한인 선교사가 언어와 홈스쿨을 통해
적응 교육을 제공하는 부분도
함께 진행되기에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되구요
저는 한국과 미얀마 파트를 담당하는
일을 제의 받았습니다.
주변 각 나라에 베이스를 마련하는 일이 진행되는데
미얀마엔 올해안에 고아원을 세우기로 했답니다.
주변 각 나라에 기본 베이스를 만들고
각 나라에서 훈련받은 선교사가 전문인
교육 베이스에서
2차 전문인 훈련을 받은
후,
주변 사역 나라로 들어갈때 이미 마련된
사역베이스에서 사역하다가
독립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은 선교사님이
선교지를 미얀마로 할 경우
2차로 전문인 교육 베이스에서
전문인 선교사 훈련을 받고,
선교사 부부는 미얀마어 교육을,
자녀들은 언어(영어) 및 홈스쿨 교육을 받은
후,
미얀마로 들어와서 기존 마련되어 있는
고아원에서 적응 사역을 하시고,
적정한 시기에 독립 사역을 하시는 시스템입니다….
아직 확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진행이 된다면 주변 아시아
각 나라의 비행기 노선의 터미널 격인
방콕으로 사역지를 옮겨야 하기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6개월 ~1년 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6월 말에서
7월 초 잠시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비와 집세문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년동안 후원해주시고
동역의 마음으로 용기를 주심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2년차의
새로운 하루, 새로운 한 해를 기쁨으로 사역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미얀마에서……
전문인 선교사 곽현섭,엄성화 예린,기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