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조회 수 19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1 3월 4일

5 개월의 안식 기간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돌아오기 3일 전에 이미 알고 돌아온 터였지만 막상 폐허처럼 되어버린 집을 돌아보면서 당황하고 경황이 없던 터였는데 저희 집의 소식을 알게 된 후배가 이 곳 저 곳에 소식을 알려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분들의 섬김과 사랑을 받게 되니 그저 송구하면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편 빚을 진 느낌으로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이제껏 다소 많은 부분이 제 능력과 힘으로 살아온 것 같은 저의 환경이 바뀌어 이젠 나로 말미암은 삶이 아니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과 여러 많은 분들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재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희락을 주시는 이 삶이 행복하고 감사가 넘치게 됨을 감히 고백합니다.

일일이 대면하여 인사를 올려야 하나 지면으로 대신함을 너그러이 보아주실 줄 믿습니다.

저희 공동체의 모든 집이 저희들 손으로 지어져 왔듯이 다음 주부터 제 남편과 함께 몇 분으로 구성된 건축 팀이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정말 새롭고 흥분된 마음입니다.

“이전 것은 다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50이 되어가는 이때에 새로운 반전을 이루며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신 여러 선후배 동기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빚진 자 정 미진 올림

 

 

후기)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 일들을 겪으면서 원치 않게 의존적으로 되어버린 삶이 버겁게 느껴졌지만

주신 말씀이 있다.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사람들이 띠를 띠우리라'

 

베드로의 삶이 내게 주어진 것 같다.

이젠 내 도모와 소원이 아니라 그 분의 뜻과 명령이 나를 띠 띠어 가시리라.


  1.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Date2003.07.24 By보나콤 Views27571
    read more
  2. 봄사랑- 강희원 창작시

    Date2010.04.28 By강희원 Views2813
    Read More
  3. 생일과 생신 축하!^^

    Date2010.05.29 By따르는자 Views2339
    Read More
  4.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Date2010.06.27 By어중이 Views2460
    Read More
  5. 강동진 목사님

    Date2010.10.06 Byknocks Views2832
    Read More
  6. 강 목사님, 보은 가족들 모두 잘 지내시지요?

    Date2010.12.07 By임종원 Views1819
    Read More
  7. 목사님께 여쭙니다.

    Date2011.01.17 ByEdward Views1872
    Read More
  8. 안녕!

    Date2011.01.29 By송병석 Views1858
    Read More
  9. 귀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Date2011.03.14 By단순종 Views1673
    Read More
  10. 평안을 전합니다.

    Date2011.04.06 By갈렙 Views1679
    Read More
  11. 안녕하세요..

    Date2011.04.07 By조은엄마 Views1545
    Read More
  12. 2010.6.20보나스쿨워크샵-돌아보기

    Date2011.04.14 Bysarah Views1826
    Read More
  13. 2011 3월 4일 감사편지-집 재건의 성금에 대해

    Date2011.04.14 Bysarah Views1973
    Read More
  14. 등산

    Date2011.04.14 Bysarah Views2006
    Read More
  15. 고마움

    Date2011.04.14 Bysarah Views1935
    Read More
  16. 집회감사합니다 -- 중국 중산입니다

    Date2011.05.18 By보통이군 Views2440
    Read More
  17. 강희원 세례식

    Date2011.09.10 Bybona Views3390
    Read More
  18. 목사님 양계6기 반석규입니다.

    Date2011.09.25 Byrock Views2484
    Read More
  19. 참 좋으신 하나님

    Date2011.11.03 Bysarah Views1942
    Read More
  20. 독일입니다.

    Date2011.11.25 BySUNKID Views2361
    Read More
  21. 국화앞에서

    Date2011.12.09 Bybona Views26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