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18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학다니면서 간혹 영락교회 수요예배를 드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박목사님의 시편강해를 들으며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많은 신학생들이 박목사님의 어투를 흉내내곤 했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교회 강단에 제가 서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많이 두려웠습니다.

자꾸만 제가 유명해 지는 것 같아서 싫었습니다.

잠잠히 농사를 짓고, 공동체 식구들과 알콩달콩 살면서

주님이 제게 맡기시는 일을 잘 감당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큰 교회, 잘 조직화되고 평신도들이 제 위치에서 멋지게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 그러나 무언가 답답하고 성령의 역동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 교회가

다시 그 옛날 말씀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던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세워질 수 있을까?

그렇게 하려면 어떤 변화들이 있어야 할까, 과연 그 변화는 가능할까

별 생각이 다 들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청년들과 목이 터져라 말씀을 전하고 나누며 나는 오직 예수님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의 사랑, 생명, 십자가의 거룩한 능력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실재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청년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더 많은 말씀을 나누어 주지 못한 아쉬움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음이 썩 그렇게 편하지 않은 집회였습니다.

  • ?
    mission 2011.07.07 16:10

    어떤 변화들이 있어야 할까요....

    가능할까요...

    궁금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0 행복을 위한 조언들(펌) 무익한 종 2005.02.18 6506
329 컨테이너와 골함석 1 무익한 종 2005.05.18 6262
328 땅콩을 심으며 25 무익한종 2012.05.04 6196
327 2003년 4월 13일 예배 김용수 2003.04.22 5184
326 행복한 하루 1 무익한 종 2005.08.23 4937
325 흠모할 만한 것이 하나 없는 내 주님 같은 마을이여 1 무익한 종 2005.06.02 4629
324 고장난 트랙터 무익한 종 2003.05.02 4587
323 수술을 받고 나서 무익한 종 2003.05.02 4405
322 공동노동 무익한 종 2005.06.23 4341
321 건축을 시작하며 1 4 무익한 종 2006.03.10 4336
320 올해 고추 농사 1 무익한 종 2005.11.05 4271
319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02.5.22) 무익한 종 2003.05.07 4210
31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무익한 종 2004.11.13 4159
317 무익한 종이라 1 무익한 종 2005.01.13 3995
316 오직 믿음으로 무익한 종 2006.10.27 3984
315 꽃이 피어요 봄꽃이 무익한 종 2003.05.02 3977
314 양씨 어르신의 화해 1 무익한 종 2005.02.04 3968
313 캄보디아여 일어나라 2 무익한 종 2010.02.17 3917
312 무슨 농사를 이렇게 짓습니까? 1 무익한 종 2004.09.29 3886
311 나는 날마다 죽노라 2 무익한 종 2008.07.31 38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