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3.07.15 13:20

물이 넘침같이

조회 수 2365 추천 수 16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장맛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하루에만 200mm라는 어마무지한 비가 내렸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다들 삼삼오오 모여 혹시라도
개울물이 넘치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셨습니다.
범덕이 할아버지 소는 일찌감치 집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 옆에 있던 개들은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컹컹거리며 좁은 울 안에서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다행히 비가 잦아들면서
다들 휴- 긴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쓰러내렸습니다.

요즘은 간간히 틈나는 대로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돕니다.
다니다 할머님들 만나면 안부도 묻고
훌륭하게 자리잡은 산이며 들이며 후미진 곳, 잡초자란 자리까지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마음으로
소리내어 축복합니다.
환한 미소로 바라보며 주님의 평강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땅이, 사람들이
기어다니는 벌레들까지 주님의 축복으로
평강이 가득한 땅이 되길.....
물이 넘치듯 사랑이 행복이 넘치는 마을이 되기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0 신발과 비타민 무익한 종 2011.04.21 2160
289 3월의 노래 무익한 종 2011.03.31 2114
288 화재와 지진 무익한 종 2011.03.13 2083
287 2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2.06 2182
286 충성의 집 건축을 마쳤습니다. 1 무익한 종 2010.08.24 3107
285 건축 현장에서 1 무익한 종 2010.07.10 3057
284 5월의 보은서신 1 무익한 종 2010.05.27 3194
283 컨테이너 철거작업 무익한 종 2010.03.31 3598
282 양계학교 잘 마쳤습니다. 무익한 종 2010.03.21 3474
281 연아의 눈물 무익한 종 2010.02.27 3269
280 비를 내리십니다. 1 무익한 종 2010.02.27 3132
279 신실하신 주님처럼 무익한 종 2010.02.26 3072
278 캄보디아여 일어나라 2 무익한 종 2010.02.17 3917
277 젊은 제자들과 무익한 종 2010.02.07 3008
276 시골 마을 사역자들과 1 무익한 종 2010.02.07 2822
275 겨울이 긴 이유 무익한 종 2010.01.27 2809
274 나는 바람개비 1 무익한 종 2010.01.11 3238
273 파이잘리 1 무익한 종 2010.01.10 3139
272 왜 머뭇거렸는지 아니? 무익한 종 2010.01.10 2888
271 공동체를 잘 살아가는 길 무익한 종 2009.12.22 28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