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4.07.07 18:08

고후4:1-12 새벽묵상

조회 수 2782 추천 수 24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 사울이었던 바울은 주님을 만난 적이 있을까?
그분의 설교와 가르침을 들은 적이 있을까?
그윽하면서도 깊은 고독과 애통함으로 늘 젖어 있었을 그분의 눈과
마주친 적이 있었을까?

설혹 바울이 그분을 만났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눈에 사울은 교회를 핍박하던 자
예수를 이단의 괴수라고 극렬하게 비판하던 율법주의자

이런 그가 변화되어 교회를 세우고 말씀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자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였다.
날이 가도 그의 변화된 열정을 식을 줄 몰랐고
사람들은 그를 사도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에는 칭찬하는 사람만 있지 않는 법
가룟 사람 유다를 대신할 적에 세웠던 원칙을 들먹이며
저 사람이 무슨 사도냐고 비아냥 거리고
저 사람은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라고 과거를 말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욕하는 거야 참을 만 했겠지만
고린도 교인들이, 자신이 생명을 다해 말씀을 가르치고 전했던
사람들이 자신을 향하여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하고
수군거리기 시작했을 때 바울은 무너지는 그 마음을 어떻게 추스릴 수 있었을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겨싸임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여 낙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울은 일어선다.

내가,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를 증거함이 아니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니
나야, 우리야 다만 그분의 말씀을 증거하는 도구일 뿐이니 밥 담은 그릇이 밥을 먹게 되면 더럽혀지는 거야 당연한 일, 질그릇인 나, 투박한 사기그릇에 불과한 나이기에
다만 내 안에 보배로우신 그분이 담겨져서
사람들에게 증거되는 그 일로만 나는 감격하리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못박혀
우리의 사망을 대신하심으로 생명이 우리 안에 충만하여졌던 것처럼
나는 죽고, 버림을 받고 그로 인하여 옥합이 깨어져 온 집안 가득 향기로 가득하듯
낮아짐과 죽어짐을 통해 예수의 이름이 예수의 생명이 사람들 가운데
역사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나니
나는 오직 예수로 인하여 살고 이웃을 위하여 죽노라고 말한다.
이 거룩한 자기 정체성의 발견이 바울을 모든 낙심으로부터
일어서게 한 힘이었으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제사장이 움직이는 때 무익한종 2013.11.19 1085
269 제 소망은요? 무익한 종 2008.11.11 2784
268 젊은 제자들과 무익한 종 2010.02.07 3008
267 저수지?? 무익한 종 2003.05.02 3767
266 잘 다녀왔습니다. 무익한 종 2005.03.17 2801
265 잘 다녀왔습니다. 2 무익한 종 2005.09.24 3289
264 자재 하역과 비 무익한 종 2008.05.13 3143
263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기 무익한 종 2005.08.04 3202
262 입은 아파도 말씀은 전하게 하세요 1 무익한 종 2005.10.13 3113
261 인도에서 돌아와서 file 무익한 종 2009.07.01 2262
260 이장님과 밤늦도록 무익한 종 2006.04.13 3018
259 이웃나라 집회 이야기 무익한 종 2005.07.19 2899
258 이스마엘이나 살게 하소서 무익한 종 2005.01.04 3169
257 이별의 슬픔이여 무익한 종 2005.08.11 3191
256 이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bona 2014.07.21 599
255 이건 누구 것이니?(1999.12.20) 무익한 종 2003.05.07 3153
254 은혜와 평강 무익한 종 2003.06.22 2330
253 유민호 1 유민호 2004.10.16 3028
252 원경선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무익한 종 2008.08.22 3009
251 운남 골짜기에서 무익한 종 2008.12.24 24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