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918 추천 수 2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동안 몸이 제 마음과 달리 잘 움직이지 않았었는데
감사하게도 비까지 내리셔서 그동안 잘 쉬며 안식하였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다시 논으로 밭으로 나가서 꼼지락 거리기 시작합니다.

우선 약을 만들었습니다.
자매들이 모아준 쌀뜨물로 유산균을 만들었는데 아주 훌륭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동현, 용수 형제 그리고 성철이랑 같이 확대배양한 유산균을 병에 담아
저장실에 옮기는 일을 했는데 다들 재미있어 하였습니다.
닭을 기르는 성철이에게도 몇 병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유산균은 흙이나 식물, 동물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것이라 제법 많이 만들어진
것들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한방 영양제도 만들었습니다. 당귀, 계피, 감초를 녹녹하게 만들고 거기다 흑설탕을
넣어서 발효를 시키는  중입니다. 거기다 소주를 푹 담아두면
아주 좋은 강장재가 되거든요
식물들이 이걸 먹고는 힘을 뻣치겠죠 ^^

참깨대를 태워 인산도 만들어두고
뼈도 모아다가 칼슘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비가 그치면 아이들이랑 숲으로 가서
칡과 쑥을 뜯어다 천혜녹즙을 담을 예정입니다.

올해는 집짓느라 논과 밭을 제대로 돌보질 않아서
나갈 때마다 마음이 많이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사람이 여러가지 일을 다 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늦었어도 다시 부지런히 세워나가고 만들어나가면
나중에 가을에 여러분들과 나누어 먹을 것들이
제법 수확이 되겠지요. 많지는 않더라도 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고추를 땄어요 2 무익한 종 2003.08.15 2589
249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1 file 무익한 종 2003.12.18 2596
248 년말 수련회 무익한 종 2005.01.03 2612
247 비 내리는 날에 2007-08-13 무익한종 2007.09.27 2615
246 네 분의 후보생들 무익한 종 2004.11.09 2620
245 벌써 7월이네요 1 무익한 종 2008.07.03 2627
244 다녀오겠습니다. 1 무익한 종 2004.06.08 2632
243 세상을 살리는 대안들 2007-01-14 무익한종 2007.09.27 2647
242 녹즙을 담고... 무익한 종 2003.09.18 2660
241 나귀와 사울 무익한 종 2004.10.18 2671
240 그 소리를 들레지도 않으시고 무익한 종 2004.03.06 2686
239 초겨울 아침 무익한 종 2004.11.15 2688
238 새 길 2007-03-24 무익한종 2007.09.27 2689
237 사랑하는 목사님? 2 주승이네 2003.12.17 2693
236 건축을 돕는 손길들 2006-11-20 무익한종 2007.09.27 2706
235 여러분 기도를 부탁합니다 2007-03-26 무익한종 2007.09.27 2706
234 비 내리는 오후에 무익한 종 2003.09.07 2714
233 하나님께 드릴 응답 2006-12-01 무익한종 2007.09.27 2719
232 늦은 밤에 1 무익한 종 2009.11.28 2729
231 가을바람 떡갈나무 2003.07.17 27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