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규백 전도사님

by 무익한 종 posted Oct 11,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교회 문제를 안고 오셨는데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 드리지도 못하고 보내서
내내 마음이 시원치가 않았습니다.
잘 내려가셨는지요.

공동체는 참 어려운 일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지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
먹고 사는 문제들 등등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일이기에 갈만한 길이고
또 가야할 길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오로지 그리스도를 위하여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세포 하나 하나의 움직임들이 오직 그분을 위하여
내 호흡 하나하나가 어찌하면 그분의 영광만을 노래하며 살 수 있을까
내 삶의 모든 것들이 어찌하면 오직 그분의 뜻대로 행할 수 있을까

물론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해서 가지 않을 수 없고
짐이 무겁다고해서 피할 수만은 없지요.

피하기만 하고 도망가기만 했다면
어찌 다윗이, 요셉이 성경에 기록될 수 있었겠습니까?
고난 가운데, 모진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짐을 지고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기에
성경은 그분들을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한 자들이라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길은 육을 위해 살지 않고 영을 위해 살고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믿음의 고백이 실현되는 길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 땅에서 웃기를 소망하지 않습니다.
후일 내 주님 앞에 가서 서는 날
그분이 나를 바라보시며 웃어주실 때
그때 저는 웃겠습니다.

전도사님 힘을 내시고 주님 주신 길을
보여주시는 길을 따라 굳게 나아가십시오.
사랑으로 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