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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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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공동체가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시작되었냐구요

저는 공동체라는 말보다 교회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이잖아요
바울 사도께서도 교회라는 말을 사용하십니다.
지금 공동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부득이함 때문이지
그 말이 더 옳은 말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교회는 성령님이 오시면서 만들어지죠.
그러면 성령님은 언제 오십니까?
그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사
그 몸이 처절하게 찢기고 터져 온 몸에 있던 피가 다 흘러내리고
마침내 죽으신 후에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임하십니다.

교회, 공동체는 언제 세워지느냐구요?
어떻게 교회가 만들어질 수 있느냐구요?
그건 십자가의 죽음이 있어야만 만들어 질 수 있고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야 세워지는 것이지요.

십자가에 죽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아닙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 하신 그분의 말씀대로
내가 죽고, 내가 찢겨지고,내가 썩어지면
비로소 성령님이 임하사 역사하시고 교회는 세워지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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