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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05.03.18 19:59

나도 당신처럼

조회 수 2937 추천 수 2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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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대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던 첫날 늦은 시간까지 말씀을 전한 후에
기도회까지 다 마치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집으로 돌아가고
같이 자는 아이들은 잠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교대(서안에서 제일 좋은 대학교) 법대를 다니는 학생이 한 명
불안한 눈빛으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청년 : '강목사님, 당신은 지금 이 일들이,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우리의 법에 저촉되는 일인지를 아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강목 : '그래 나도 잘 안다. 난 잡히면 감옥에 가든지 추방 당하고
         너희들도 심한 어려움을 겪게 될거야'
청년 : '그런데 알고도 이런 일을 하신단 말입니까?'
강목 : '응, 잘 알지, 하지만 자네가 법을 전공해서 잘 알듯이
         당신들이 말하는 법은 사람을 죄인만드는 법이지만 내가 당신에게 전한
         이 복음은 죄인을 자유케 하고 생명을 얻게 하는 법이 아니던가?'
청년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두렵지 않습니까?'
강목 : '(그 형제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내 주 예수님은 죽으셨는걸.......'

이튿날 이 형제가 안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보다 더 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모인 자리 저 끝에
그 형제는 들어와 앉아 있었습니다.
그날은 마침 예수의 보혈에 대해,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에 대해
하루 종일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하여 밤 열 시가 거의 다 되어 끝난 집회 내 몸은 파김치가 되고
옷은 땀에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다음날도 역시 그 형제는 맨 뒷자리에 와서
앉아 있었습니다.

세 번째 날 집회가 끝난 후 그 형제는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제 손을 잡는 그 형제의 볼에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향해 말했습니다.

청년 : '강 목사님, 저도 목사님과 같은 삶을 살겠습니다.
         저도 이 복음을 위해 내 생명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귀한 주님의 형제들이 전국 곳곳에 일어나 예루살렘까지 복음을 들고
나아가기를, 주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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