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899 추천 수 14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웃나라로의 이번 여행은 여러가지로 사연이 많았습니다.
비자가 잘 나오지 않아 출발 당일 아침에 퀵서비스를 통해
가까스로 받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곳 수도를 거쳐 도착도시까지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야했는데
도착도시에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으로는
다음 도시를 향해 하루에 한번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 것은 도무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인천에서 출발하며 자초지정을 소상히 아뢰었습니다.
그리고 그곳 수도에 도착하였지만 입국수속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무지 예약 비행기보다 빠른 비행기를 탈 수는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예약한 비행기 수속을 일찍 밟고 비행기를 30분이나 미리 타서
조용히 눈을 감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안내 방송은 전혀 나오질 않았습니다.
시계를 보니 출발 예정시간보다 15분이나 이른 시간이었고
이륙을 시작할 때는 10분 정도 예정보다 빠른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기내식을 먹고 다시 눈을 감고 잠잠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도착도시에 다왔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시계를 보니
40분 정도 일찍 도착,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나오자 무려 30분이나
예정보다 일찍 도착을 한 것이 아닙니까?
공항을 나서자 기다리던 분이 차를 대기시켜 두었고
차에 타자 말자 급하게 운전해서 버스터미널까지 달렸는데
공항에서 터미널까지는 약 60분이 걸립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워낙 일찍 도착하여 90분의 여유가 생겼고 그로 인해
아주 여유있게 버스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감사, 감사!

대신에 침대버스-어제 뉴스에서 120m낭떨어지로 굴러
18명이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맨 마지막 이층 좌석밖에 없어서
16시간을 심하게 요동치는 버스에서 잠 한숨 자지 못했습니다.

도착하여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식사 시간만 제외하고는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지방 작은 교회들을 섬기시는 분들 백 여명이 모였는데 말씀을 사모하는 열심히
얼마나 크신지 그 눈빛에 압도당하여 피곤한 것도, 졸린 것도 감히
제 몸을 지배할 수 없었습니다.
통역하시는 분도 성령이 감동하사 참으로 시간시간 은혜가 넘쳤고
식사 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소문을 들었다면서 말이예요.

마지막날 새벽에 말씀을 전하고 아침 버스로 떠나려는데
다음 강사가 좀 늦게 도착하여 일정이 좀 변경되어 그 부근
지역교회를 순회하며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다 돌아보고 다시 복귀하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집회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으니 들어오지 말라고 말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신묘막측하신지 잠시 피하게 하신 후에
그 틈에 몰려오게 하사 그 누구도 다치지 않게 하시는 주님
다만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나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처럼
말씀을 들고 그들 가운데 들어가 함께 주님의 피와 살을 나누노라면
생명이, 생기가, 살았고 운동력 있는 말씀이 내 심장에서 튀어나와
모인 무리들 가운데서 운행함을 참으로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어젯밤에 눈이 내렸어요 2007-03-07 1 무익한종 2007.09.27 2755
189 개구리 울음 소리 2007-02-27 무익한종 2007.09.27 2826
188 그 책이 성경인가요? 2007-02-17 무익한종 2007.09.27 3028
187 그 날 2007-02-16 무익한종 2007.09.27 2795
186 생명을 살리는 일 2007-01-15 무익한종 2007.09.27 2900
185 세상을 살리는 대안들 2007-01-14 무익한종 2007.09.27 2645
184 부흥 집회 간증 2007-01-10 무익한종 2007.09.27 2823
183 소리 없이 내리는 눈이여 2006-12-02 무익한종 2007.09.27 2782
182 하나님께 드릴 응답 2006-12-01 무익한종 2007.09.27 2717
181 건축을 돕는 손길들 2006-11-20 무익한종 2007.09.27 2704
180 포근한 10월 그리고 11월 초순 무익한 종 2006.11.02 3123
179 오직 믿음으로 무익한 종 2006.10.27 3984
178 나이가 들면 무익한 종 2006.10.14 3082
177 내 앞에서 똥 쌀 때 무익한 종 2006.09.27 3575
176 차오와 홍웨이 무익한 종 2006.09.16 3218
175 신실하신 나의 주님 1 무익한 종 2006.09.13 3333
174 오직 어미만이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1 무익한 종 2006.09.04 3212
173 가을 푸르른 하늘처럼 무익한 종 2006.09.02 3145
172 어린 배추잎처럼 무익한 종 2006.08.29 3083
171 더운날 땀흘리는 일들 무익한 종 2006.08.15 312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