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5.08.23 23:26

행복한 하루

조회 수 4937 추천 수 365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처음 양계사를 짓기 위해 고물상을 찾아다니며 중고 자재들을 구하던 중에
뜻하지도 않게 훌륭한 함석을 1/4가격으로 구입하게 하시더니
계사를 다 짓고 닭들이 들어와 자라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그렇게도 구하고 싶었던 콩비지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양계를 하기로 마음먹고 사료 자급을 위해
콩비지가 나올만한 곳을 청주까지 찾아다니며 알아보았지만
이미 다른 축산하시는 분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어찌하나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닭이 들어온 후, 내가 찾아 다니지도 않았는데
먼저 비지공장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비지 가져가라구요. 할렐루야
그리고 이번엔 사료를 위해 쌀겨, 왕겨, 청미, 콩, 깻묵, 숯, 돌가루, 굴껍질,
어분 등 12가지를 섞어 호기발효를 시키기 위해 교반기를 구하는 중이었습니다.
처음, 양집사님을 통해 알아본 가격은 대당 2천 만원,
도무지 엄두를 낼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집사님께서 다시 아는 사람을 통해 알아본 가장 최선의 가격이 7백 만원
이것 역시 불가능한 가격이었지요.
그런데 내일 2백 만원에 교반기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재정도 주께서 채워주셨습니다.
오늘 멀리 남해까지 가서 굴껍질을 차바퀴가 꺼지도록
가져오느라 속옷까지 험뻑 젖도록 땀을 흘렸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하고, 너무 신나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그분이
나의 삶에 관여해주시고, 개입하시는 것을 느끼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 ?
    유지영 2005.08.24 22:43
    목사님께 베푸신 훈훈한 하나님의 섬세하심 .........
    행복이 전해집니다
    바쁘신중 나눠주시는 목사님의 글이 목마름을 축여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땅을 또 내놓으며 1 무익한 종 2008.03.31 2998
209 땅콩을 심으며 25 무익한종 2012.05.04 6196
208 떡과 복음 1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233
207 떡과 포도주 3 무익한 종 2012.02.14 2224
206 레위 마태 무익한 종 2003.05.07 3271
205 로렌스 형제를 기억함 1 무익한 종 2005.01.24 3037
204 리오와 맥스 51 무익한종 2013.02.09 1784
203 마가 요한 무익한 종 2003.05.07 3622
202 마을 회의 후 4 무익한 종 2006.04.07 3223
201 마을이 뒤숭숭해요 1 무익한 종 2005.04.01 3058
200 많이들 어려우시지요? 하지만 더 어려울거예요 무익한 종 2009.02.22 2459
199 말 없음이 오히려 1 무익한 종 2007.12.04 3242
198 말구유 무익한 종 2005.12.28 3486
197 말목을 뽑으며 무익한 종 2003.10.21 2531
196 말씀 전하고 돌아와서 무익한 종 2009.05.13 2252
195 말탄 목동 30 file 무익한종 2012.09.24 1939
194 매미 1 무익한 종 2004.08.17 2460
193 먹을 것을 주시고 백성을 싸매시리... 1 무익한 종 2005.11.22 3308
192 멀리 바라보는 사람들(다니엘10:1~9) 무익한 종 2004.08.30 2909
191 멀리 있는 벗에게 1 무익한 종 2006.02.04 33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