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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05.09.01 22:04

공동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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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에는 오랜만에 공동체 전체 회의가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공동체에 차량을 한 대 처분하고 새로 구입하는 문제로 먼저 토론을 벌였습니다.
공동체에서는 차량 같은 경우에 사용권은 각 가정에 있어서 보험료나 유류는
각 가정에서 다 관리하지만 원칙적으로 소유권은 공동체에 있거든요.
너무 피상적으로 들리겠지만 일단 우리는 그렇게 정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버섯사에 대한 긴 토론이 있었습니다.
수익성 문제, 그리고 이 버섯사를 운영하는 동안 맡았던 형제가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주님을 깊이 체험한 일들, 앞으로의 새로운 사업에 대한 접목과 모색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우리에게 행하신 주님의 손길을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가정을 들이는 문제를 놓고 깊은 고민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공동체 농업을 보면 수익이 많이 남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가정이 더 들어와
나름대로의 규모와 체계를 갖추어야 할 때라고 모두가 공감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농업이 자립이나 자급에 목표를 두고 행하는 농업이 아니라
선교 농업이라는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각자의 농업에 매진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을 위해서라도 다목적 공간이 만들어져야 하고
모세에게 성막을, 다윗에게 성전의 식양을 알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예배당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시기를 다같이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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