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3502 추천 수 29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막 안 법궤 안에는 무엇이 있느냐구요?
십계명을 적은 두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가 들어 있었지요.
흔히 사람들은 이것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물품들의 사연을 살펴보면 다른 면을 보게 됩니다.
십계명을 적은 두 돌판은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의 죄악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이스라엘의 반역과 교만의 현장을 보았지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에는 이스라엘의 탐욕도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상징하는 법궤, 언약궤 혹은 증거궤 속에는
이처럼 거룩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의 기억들로 가득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허물과 죄를 싫어버리지 않으시고
그것을 하나님의 품에 품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흠없는 어린양의 보혈로 덮어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제 할 일을 다 하고 제 몸 하나 추스릴 힘도 없어
떨어져 비에 젖고 눈에 덮혀 썩어가는 나뭇잎들
냄새 나는 똥, 죽고 썩어가는 모든 냄새나는 것들을
대지는 한마디 싫은 내색도 없이 그 넓은 품에 품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무렵
썩어가는 것들을 품었던 대지의 가슴에는
온갖 모양의 새로운 생명이 움터오를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을 품으시고 어린양의 보혈로 덮으시던 내 주님의  품처럼
썩어가는 모든 것들을 품어 생명을 해산하는 대지처럼
오 주여 나도 그리 살게 하옵소서.
  • ?
    바가몬드 2006.01.05 14:55
    존경하는 목사님!
    종님의 글을 읽고서 내 자신이 냄새나고 더러움을
    고백함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고 인도 보호하신
    여호와께 찬양드림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비롯
    보나콤 모든 식구들께 새해를 맞아 고마움을 드림니다.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특히 김용수집사님께
    감사를 드림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0 말탄 목동 30 file 무익한종 2012.09.24 1939
309 산을 닮아가는 나무 50 무익한종 2013.01.27 1944
308 나무를 심고 2 무익한종 2012.05.04 1975
307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의 무익한 종 2009.10.16 2051
306 고철들을 정리하며 무익한 종 2009.10.20 2072
305 화재와 지진 무익한 종 2011.03.13 2083
304 오촌장의 재미난 전도 무익한 종 2011.05.26 2098
303 양계세미나 4 무익한 종 2011.08.15 2102
302 3월의 노래 무익한 종 2011.03.31 2114
301 팔월 하순입니다. 무익한 종 2009.08.18 2116
300 두 번째 주님의 방문 43 무익한종 2013.04.22 2121
299 친구들을 만나 무익한 종 2009.06.21 2135
298 주님의 부르심 이후 2 36 무익한종 2013.04.14 2136
297 늦게 그러나 빨리 무익한 종 2011.05.26 2148
296 신발과 비타민 무익한 종 2011.04.21 2160
295 공동체를 통한 농촌 선교 무익한 종 2003.07.22 2166
294 영락교회 청년들을 만난 후에 1 무익한 종 2011.05.30 2182
293 2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2.06 2182
292 7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7.21 2189
291 나는 오직 그분의 손에 이끌리어 무익한 종 2009.09.25 21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