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6.09.13 23:06

신실하신 나의 주님

조회 수 3331 추천 수 20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짧은 기간의 여행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고


행하고 돌아온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온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이 곳곳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이번엔 각 지역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고 있는


지도자들만을 모았습니다.


도착하자 말자 바로 기도와 말씀의 시간이 시작되었고


매일 14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주일 오후에 급하게 구한 떡과 포도주로 성만찬을 나누는 시간에


아이들은 눈물콧물을 흘리며 흐느끼다 못해


통곡을 했습니다.


중국을 향한, 농촌을 향한, 이 땅의 버림받은 무수한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그들을 그리고 나를 울게 하였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중, 이 아이들에겐 처음으로 내가 양계를 하고


농사를 짓는다는 말을 하자 아이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는 오로지 말씀만 전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중국의 농촌을 위해 농업을, 양계를, 지렁이를 공부하고


에너지의 자급을 공부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눈은 초롱거렸고 함께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자는


내 말에 힘주어 아멘으로 응답하였습니다.


 


세 번째 급습을 당하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 곳곳에서


내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사람들은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내 성과 실재 내 성이 다르고


내 이름을 아는 아이들이 아무도 없고


고도의 출입국 관리소에는 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으니까요.


아직 저에게 시키실 일이 많은가 봅니다.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는 없어도


나는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었지만 주님은 신실한 사랑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몸은 만신창이가 된 것처럼 힘들어도


앞서 행하시는 그분의 신실하고도 크신 손길로 인해


행복한 피곤에 젖어 있습니다.

  • ?
    박인천 2006.09.15 20:53
    <P>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우연이라 하지만, 주님과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에겐 우연조차 일어나지 않지요.</P>
    <P>주안에서 신뢰하고 사랑합니다. 그곳을 생각하며 힘을 얻을 때 많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P>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죽으십시오. 1 무익한 종 2004.11.26 2896
189 개들의 삼각관계 무익한 종 2004.09.25 2897
188 이웃나라 집회 이야기 무익한 종 2005.07.19 2897
187 생명을 살리는 일 2007-01-15 무익한종 2007.09.27 2898
186 양파같은 사울 1 무익한 종 2004.12.04 2900
185 멀리 바라보는 사람들(다니엘10:1~9) 무익한 종 2004.08.30 2907
184 7월 보은서신 2007-07-29 무익한종 2007.09.27 2909
183 아름다운 오월 2007-05-06 무익한종 2007.09.27 2910
182 다시 힘을 내어 밭으로 갑니다. 무익한 종 2004.07.14 2914
181 우리는 그날을 기억할 것입니다(02.11.11) 무익한 종 2003.05.07 2916
180 수확의 기쁨 무익한 종 2005.11.03 2923
179 비내리는 밤 2 무익한 종 2005.05.11 2930
178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84 성수 2004.08.20 2932
177 10월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2 무익한 종 2004.10.07 2932
176 나도 당신처럼 무익한 종 2005.03.18 2933
175 노가다 하세요? 3 무익한 종 2004.10.18 2941
174 가을 차가운 기운이 어슬렁 거리는 밤에 무익한 종 2004.10.15 2946
173 도지 주는 날들 무익한 종 2004.11.20 2951
172 땀내나는 내 주님의 사랑이여 무익한 종 2005.06.07 2953
171 농업학교 소식 무익한 종 2008.04.17 295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