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6.09.27 11:36

내 앞에서 똥 쌀 때

조회 수 3575 추천 수 20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날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주님 저를 언제부터 아셨어요?


주님 껄껄껄 웃으시며 말씀하시길


'니가 내 앞에서 똥 쌀 때부터 알아보았지'


'???!! 아니 제가 언제 주님 앞에서 똥을 쌌어요?'


아무리 기억의 상자 속을 뒤져보아도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고 1때부터  였고


중학교 2학년 때 교회를 다니던 친구와 그 친구가 다니던 교회에 가서


찬송가 속지에 있던 주기도문을 한 번 읽어 본 것이 전부였는데


내가 언제 주님 앞에서 똥을 쌌나?


기억할 수 없는 일이라 잊고 있던 어느날


이제는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 된 온 가족이 모여 담소를 나누던 중


큰 누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겠다며


하시는 말이 제가 3살 적 여름에 저를 업고 교회 여름성경학교를 갔었는데


제가 잘 놀다가 똥을 싸고 우는 바람에 챙피해서


급하게 데리고 나왔다는 말을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모두가 듣고 웃었지만 저의 그 모습을 기억하시던 주님의 음성이


주님의 웃음소리가 제 귀에 쟁쟁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중앙아시아에서 돌아오며 무익한 종 2009.12.14 2733
269 나는 죽고 주의 사랑이 주의 말씀이 무익한 종 2009.12.06 3027
268 늦은 밤에 1 무익한 종 2009.11.28 2727
267 깊은 밤 어둠 속으로 1 무익한 종 2009.11.26 2858
266 향나무 한 그루 무익한 종 2009.11.26 2321
265 아직 멀었는데도 무익한 종 2009.11.25 2237
264 오시는 손님들 무익한 종 2009.11.15 2216
263 고철들을 정리하며 무익한 종 2009.10.20 2072
262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의 무익한 종 2009.10.16 2051
261 나는 오직 그분의 손에 이끌리어 무익한 종 2009.09.25 2194
260 사무엘이 죽은 이후 file 무익한 종 2009.08.21 2424
259 팔월 하순입니다. 무익한 종 2009.08.18 2116
258 인도에서 돌아와서 file 무익한 종 2009.07.01 2262
257 친구들을 만나 무익한 종 2009.06.21 2135
256 5월 비오는 날의 풍경 1 무익한 종 2009.05.16 2423
255 말씀 전하고 돌아와서 무익한 종 2009.05.13 2252
254 쓴나물처럼 무익한 종 2009.03.14 2549
253 주는 선하신 목자 1 무익한 종 2009.03.09 3439
252 선교사님들과 무익한 종 2009.03.05 2387
251 불쑥 찾아온 3월 무익한 종 2009.03.04 22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