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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13.07.20 10:40

콩고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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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몇 살 이세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죄송해요 나이만 잔뜩 먹어 76살이예요.
어디서 사역하세요? 다시 물었다.
아프리카 콩고에 살아요.
처음에 주님이 그곳으로 가라 하셔서 무작정 갔는데
어느날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학교갈 시간인데도 집 앞에서 마을 여기저기서 놀고 있는 아이들
어느날부터 이 아이들을 모아 학교를 시작했어요.
벌써 그 아이들이 150명이 넘어요.
그런데 먹일 것이 너무 없어요.
... 공부시킨답시고 책상에 앉혀 놓으면 픽픽 쓰러져요.
양계 이야기 듣고 어찌하든지 우리 아이들에게
뭐라도 제대로 먹이고 싶어서 제가 직접 왔어요.
지난주 콩고에서 오신 선교사님과의 대화 중 일부 였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산다는 것
그것도 그들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것을 내려 놓고
그들 곁으로 다가가 사는 모습은 복음의 현현입니다.
나는 요즘 눈물이 참 많아 졌습니다.
할머니 선교사님을 배웅해드리면서도 내내 울었습니다.
두 손을 꼭 잡아드리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함께 간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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