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가족과 공동체 형제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 샬롬 "
저는 자주 보나콤에 들러서 빼꼼이 소식을 보고, 듣고, "획" 사라지는 촌놈 입니다.
이번 여름 무척이나 덥고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 보은의 고추님들은 안녕하신지 궁금하네요...
비가 많이 오고 무더우면 온갖 병이 고추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여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저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고추들이 어느날 밭 고랑을 들어가 보면 축 늘어지고 탄저병으로 곰보가 되 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나님께 보은의 고추들을 지켜 주시길 기도할게요.....
저희 가정은 올 여름 휴가를 동쪽으로 출발하여 토론토, 런던, 스트레드포트, 천섬, 오타와, 나이아가라, 오대호들을 경유하는 약 7000km 의 대장정을 다녀왔습니다.
캐나다를 생각하면 "넓다" "멀다" 자연이 깨끗하다. 어느곳을 가든지 번잡하지 않고, 화장실 잘 되어있고, 치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텐트장들이 잘 구비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20일간 여행하면서 날마다 장막을 치고 접고 달리고......... "휴"
출애굽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경험을 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너무 편한 여행이어서 모세 아저씨와 그 무리들을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요...
작년에는 서쪽으로 달려서 밴프 국립공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 보았으니 많이 달려 보았네요.....
저희 가족이 이곳에 온지 만 2년이 되었네요.
외국생활에 적응도 했지만 피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고향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지만 ........ "객" 이되어 외국인의 입장과 심정을 경험하고,,,, 한국에 있는 많은 형제들의 마음이 날마다 저의 마음에 다가옵니다.
이곳에 와서 그 입장이 되고보니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군포 쉘터로 전화를 걸어 형제들과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형제들도 우리 가족을 기억하며, 사랑을 전해 줍니다.
이제 돌아보니 낯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관계를 쌓아온것이 재산이 되었고, 소멸되지 않는 보물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이루고 매일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시간들이 때로는 피곤하고, 지칠지 모르지만 나중에 보면 그것만큼 소중하고 귀한 보물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발세신 목사님께 기도 부탁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곳에 와서 얘기치 못하게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가 폭풍에 히말리면서 만 2년동안 긴 시간을 통과해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두들 내려놓은 자리를 매꾸며 ( 예배부, Fellowship, 주일설교, 선데이 스쿨, 심방등 ) 교회의 고통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이제 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회복되고 힘을 얻고, 엉퀴었던 관계들이 풀렸고,
생명력을 회복해 가는 은혜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하는 다민족 리더쉽교육 과정중 마지막인 설교와 Pastoral Care 과정을 마무리해 가고 있고요....
저희 비자 만료일이 11월 30일 인데........ 더 비자를 연장해야 할지..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올 무렵에 고향에 계시던 어머니도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제 고향에 가면 돌아갈 집도 반겨줄 고향도 예전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자를 연장해 놓고 제가 10월 중순에 한국에 가서 일도 찾고, 집도 구하고, 귀국준비를 하고 다른 가족들을 불러들일까 고민하다가, 오늘 문득 생각에 비자를 연장하지 말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땅에 체류해야할 분명한 명분이 없는데 밍기적 밍기적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혹시 보은에 남는 방 하나 없나요....
저희집도 나그네가 되었네요.
2년전에 방이 있다고 내려오라고 하셨었는데 ... 제가 그만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공동체 회원으로 받아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한 겨울 지낼 방만 있으면 엄동설한 동장군 아저씨를 피하고 , 공동체 식구들과 교제도 하고싶고, 단지 그래서요........
아니면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조언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winwon35@hotmail.com 입니다.
바쁜 농사일로 고생하시는 공동체 가족 모두에게 평안을 전합니다.
" 샬롬"
철없는 촌놈으로 부터.......... 위니펙....
" 샬롬 "
저는 자주 보나콤에 들러서 빼꼼이 소식을 보고, 듣고, "획" 사라지는 촌놈 입니다.
이번 여름 무척이나 덥고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 보은의 고추님들은 안녕하신지 궁금하네요...
비가 많이 오고 무더우면 온갖 병이 고추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여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저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고추들이 어느날 밭 고랑을 들어가 보면 축 늘어지고 탄저병으로 곰보가 되 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나님께 보은의 고추들을 지켜 주시길 기도할게요.....
저희 가정은 올 여름 휴가를 동쪽으로 출발하여 토론토, 런던, 스트레드포트, 천섬, 오타와, 나이아가라, 오대호들을 경유하는 약 7000km 의 대장정을 다녀왔습니다.
캐나다를 생각하면 "넓다" "멀다" 자연이 깨끗하다. 어느곳을 가든지 번잡하지 않고, 화장실 잘 되어있고, 치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텐트장들이 잘 구비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20일간 여행하면서 날마다 장막을 치고 접고 달리고......... "휴"
출애굽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경험을 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너무 편한 여행이어서 모세 아저씨와 그 무리들을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요...
작년에는 서쪽으로 달려서 밴프 국립공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 보았으니 많이 달려 보았네요.....
저희 가족이 이곳에 온지 만 2년이 되었네요.
외국생활에 적응도 했지만 피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고향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지만 ........ "객" 이되어 외국인의 입장과 심정을 경험하고,,,, 한국에 있는 많은 형제들의 마음이 날마다 저의 마음에 다가옵니다.
이곳에 와서 그 입장이 되고보니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군포 쉘터로 전화를 걸어 형제들과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형제들도 우리 가족을 기억하며, 사랑을 전해 줍니다.
이제 돌아보니 낯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관계를 쌓아온것이 재산이 되었고, 소멸되지 않는 보물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이루고 매일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시간들이 때로는 피곤하고, 지칠지 모르지만 나중에 보면 그것만큼 소중하고 귀한 보물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발세신 목사님께 기도 부탁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곳에 와서 얘기치 못하게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가 폭풍에 히말리면서 만 2년동안 긴 시간을 통과해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두들 내려놓은 자리를 매꾸며 ( 예배부, Fellowship, 주일설교, 선데이 스쿨, 심방등 ) 교회의 고통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이제 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회복되고 힘을 얻고, 엉퀴었던 관계들이 풀렸고,
생명력을 회복해 가는 은혜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하는 다민족 리더쉽교육 과정중 마지막인 설교와 Pastoral Care 과정을 마무리해 가고 있고요....
저희 비자 만료일이 11월 30일 인데........ 더 비자를 연장해야 할지..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올 무렵에 고향에 계시던 어머니도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제 고향에 가면 돌아갈 집도 반겨줄 고향도 예전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자를 연장해 놓고 제가 10월 중순에 한국에 가서 일도 찾고, 집도 구하고, 귀국준비를 하고 다른 가족들을 불러들일까 고민하다가, 오늘 문득 생각에 비자를 연장하지 말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땅에 체류해야할 분명한 명분이 없는데 밍기적 밍기적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혹시 보은에 남는 방 하나 없나요....
저희집도 나그네가 되었네요.
2년전에 방이 있다고 내려오라고 하셨었는데 ... 제가 그만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공동체 회원으로 받아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한 겨울 지낼 방만 있으면 엄동설한 동장군 아저씨를 피하고 , 공동체 식구들과 교제도 하고싶고, 단지 그래서요........
아니면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조언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winwon35@hotmail.com 입니다.
바쁜 농사일로 고생하시는 공동체 가족 모두에게 평안을 전합니다.
" 샬롬"
철없는 촌놈으로 부터.......... 위니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