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조성근 최양희(은샘 은빛 은성)
뜬금 없이 올라온 글에 조금 놀라기도 하겠구나.
이젠 양희야 하고 부르기도 좀 그런 나이들이 되었지, 우리들...
아름답고, 총명하고, 따뜻한 마음까지 가진 너여서
아깝고 아쉬운 마음이야 아직 남아 있지만 네 편안해 보이는 모습에
이젠 그런 생각은 지워 버려야 할 거 같으다...
한 시간 가까이 돌아다니며 글을 읽고, 사진을 보았어.
2004년 10월에 너를 보았을 때에는 왜 그렇게
내 모습을 보이기가 부끄러웠는지 말조차 네게 건네지 못했어.
정말 반가웠음에도 맑아 보이는 네 모습에 비해 난 잿빛 진흙같은 느낌이어서 머뭇거려지더라.
마음으로는 반가웠고 한 번쯤 악수라도 하고 싶었는데...

이번 명절에 외숙부, 외숙모님을 뵈었어.
명절이어도 큰집에 가지 않는 규덕오빠까지도
외갓집을 방문한다는 것에 대해선 찬성이어서 온 식구가 몰려갔었어.
11명씩이나...(이젠 우리도 대식구가 되었지.)
구정연휴가 짧은 탓에 시간을 쪼개느라 오래 앉아 있지 못했는데
나오는 내 발이 서운하다고 안 떨어지더라.
마음속으로 다짐했어.
군산에 내려오면 명절이 아니어도 찾아뵙겠다고...
내겐 외숙모에 대한 기억이 소중하거든.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행동하기는 참 어렵더라.
신앙도 난 그러더라구...
좀 부지런해야 모든 예배며 성경공부들 쫓아다니고 그러지 게으른 사람이라 여엉...
그냥 나를 자책하는 거란다*^^*
그래도 요즘은 은정이 덕분에 하나님과 가까워지려 하고있어.
네가 있는 곳 은정이가 알려주어서 와 본거야.
보고싶었거든.
자주 놀러올테니까 입장금지 시키지 마라^^
제부에게 안부 전해주고
샘, 빛, 성에게는 이런 이모도 있다고 한마디라도 해주라.
혹시라도 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거든 그것도 한마디 해주면 좋겠구~
네 모습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잘 지내~
조회 수 :
3502
등록일 :
2006.01.31
20:29:23 (*.98.89.70)
엮인글 :
http://bonacom.or.kr/xe/jo/20253/67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bonacom.or.kr/xe/jo/2025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공지 이곳은 조성근,최양희 가족 게시판입니다. [3] [13] 보나콤 26966     2003-07-24
106 삐친 은성이 [4] [7] file 조그만씨 4884     2007-11-24
 
105 삼부자 [1] [4] file bona 4738     2007-11-27
 
104 가족 [1] file bona 5206     2007-11-27
 
103 엉클 죠 [6] file bona 3811     2007-11-27
 
102 콩타작 - 새로산 기계 [1] [9] file bona 6432     2007-12-04
콩타작 기계를 새로 샀습니다. 아빠와 함께 타작을 돕고 있는 은샘이 은샘이 일 잘합니다.  
101 쟁반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117] bona 6887     2007-12-28
 
100 새해인사(기도요청) 조그만씨 4189     2008-01-06
다사다난했던 2007년을 무사히 보내고 드디어 2008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왜그리도 힘들었던지 2008년은 안오는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오고야 말듯이 새해입니다. 요한복음 8장 29절(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  
99 체험 삶의 현장(은성이편) [82] file 조그만씨 4651     2008-01-10
 
98 체험 삶의 현장(은빛이편) [2] file 조그만씨 4764     2008-01-10
 
97 체험 삶의 현장(은샘이편) file 조그만씨 4667     2008-01-10
 
96 즐거운 목장에서 태어난지 5일째인 송아지와 [4] file 조그만씨 4596     2008-01-10
 
95 택배 내용물... [1] 900 5123     2008-02-03
빨리 보내야 겠다고 생각만 쭈욱 하다가 급하게 보냈습니다. 외장 하드를 날려버리고 얻은 교훈... 중요한 파일들은 꼭 시디로 굽어라 (좀 비싼 시디로) 글구 각각 한 장씩 케이스에 보관하라.... 그래서 케이스 많이 샀고 환경 동영상 디비디를 케이스에 넣었...  
94 은빛언니.... 박채은 3888     2008-03-31
안녕 언니 *^^* 언니 하랑이 이뻐. 나두 보고 싶은데, 언제 갈 수 있을까? 언니도 보고 싶어서 며칠 전 전화했는데, 은성이만 혼자 있다고 했어. 바빠~ 시간내서 숙모랑 모두 보고 싶거든 꼬옥~ 놀러와. 맛있는 피자도 함께 먹고, 같이 놀러도 가면 더욱 좋고....  
93 은성이 [2] file bona 3083     2008-08-15
은성이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무슨 표정?  
92 하랑이와 아빠 그리고 큰아빠 [1] file bona 3376     2008-09-30
 
91 은샘아빠 [2] file bona 3268     2008-09-30
 
90 보고싶은 가족들에게 [5] [58] 조그만씨 3326     2009-01-25
사랑하는 여보 그리고 은샘, 은빛, 그리고 은성에게 떠나있으니 그 소중함이 더욱 가슴으로 느껴지는 시간들입니다.. 무엇보다 다들 건강한지 궁금합니다. 공동체 식구들도 무고한지???? 선교의 좋은 도구를 현장감 있게 배우는 기간입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세...  
89 양희언니 사진 file 이시은 2947     2009-02-15
 
88 은빛이 [1] file 이시은 3049     2009-02-15
 
87 은성이와 아빠사진 file 이시은 3147     200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