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엘 다녀와서...

by 예찬 posted Jan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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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 월요일에 저희 가족은 계획 없이 충북 단양엘 다녀 왔습니다.
저번 안면도 여행 계획이 날씨 관계로 취소 되어서 단양에 있는  
대명콘도 아쿠아풀에  (새로 생겼다더군요) 당일치기로 가기로 했지요..
확실히 계획 없이 다녀 왔기 때문에 8시에 출발 해야 할 것을 11시 반에
출발하고야 말았습니다...  늦었기에 저희는 부랴부랴 챙기고 나갔지요.
충북 단양이면 주말엔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가 걸리는 곳을
평일 (월요일) 이었기에 2시간 만에 날라(?)갔습니다.
단양군에 들어서자 마자 대명콘도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참 빠르기도하지,,)
저희 가족은 우선 대명콘도는 재쳐 놓고 단양에 유명한 도담삼봉을 구경하러
갔죠. 그런데 예전에는 안받았었는데 지금은 요금을 받더라구요.. (세월의 요금인가,,?)
요금을 내자마자 우리는 도담삼봉을 쳐다만 보고 바로 화장실로 뛰어 갔답니다.. ^^;
그리곤 한 20초 정도 도담삼봉을 보고선 바로 차에 타고 출발했지요. (화장실 가려고
요금을 낸 셈이죠....ㅡㅡ)  단양에선 석회석 공장이 많이 보이더 군요..
드디어 고생 끝에 대명콘도에 들어섰습니다. 그 때가 2시 였습니다.
아쿠아풀 매표소에서 아쿠아풀이 8시30분 까지 개장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대명콘도 안에서는 음식이 너무 비싸기에..)
단양 시내에 내려와서 쭉 둘러보니 음식점이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한 해장국집에서 된장찌게를 먹고(시골 된장 맛이 끝내 줬습니다.)
고수 동굴 을 탐사(?)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천동동굴엘 다녀 왔기때문에
동굴을 처음 가보는 사람은 엄마 뿐이 었죠... 동굴 내부에는 많은 종유석,
석순 등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미니 도담삼봉도 보았습니다.(정말 똑같았죠)
사람이 없어서 (정말 1사람도 못봤습니다.) 중간에 서서 한참 구경해도
모라그럴 사람이 없으니 정말 학교에서 간 천동동굴 구경 보다는 훨씬 더 자세히
볼수 있었습니다. 동굴을 빠져나와 다시 대명콘도에 도착하니 3시 였습니다.
그때부터 아쿠아풀에 들어가서 실컷 수영을 했습니다. 녹차탕,허브탕,유황소금탕,커피탕,
히노끼탕,폭포기둥,레몬탕,연인탕,버블탕,하이퍼탕 그리고 노천탕도 있더군요
이외에도 정말 말할수 없이 많은 탕들이 있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굉장히 깨끗하고 규모도 컷습니다. 실컷 수영을 하고나니 역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지요. 수영장 안에 음식코너도 있어서 그곳에서 소시지를 먹고나니 어느새 6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영장에서 나와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우나가 수영장 옆에 남,여 통로를 지나 따로 있어서 수영을 하고 바로 사우나도 할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차에서 저는 바로 골아 떨어지고야 말았죠...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고덕동에 한 고기집 앞에 차가 서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삽겹살을 먹고 (그 집 삽겹살이 엄청 두꺼웠습니다. 맛도 별로였죠/..ㅡㅜ)
집에 들어서니 언제나 그랬듯이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라고 말하곤 침대에 누워
골아 떨어 졌습니다...  정말 힘들고도 재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맛없는 고깃집 생각이
아직도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