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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이은경(동찬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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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인식 감독이 어려운 문제의 해답을 찾은 듯하다.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 적임자를 일본 나가사키에서 찾았다. 그 보물은 올해 부산 경성대를 졸업한 루키 백승룡(23)이다.
 김 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때부터 점찍었던 백승룡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백승룡은 유격수의 첫번째 임무인 수비가 안정돼 있다. 경험이 짧은 데도 수비할 때만은 베테랑처럼 차분하다. 기동력과 강한 어깨도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손색이 없다게 코칭스태프의 중론이다.
 김 감독은 백승룡의 작전 수행 능력에 주저없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백승룡의 발굴은 김감독에게 주어진 많은 숙제 중 어려운 것 하나를 푼 것과 맞먹는다. 한화는 지난해 붙박이 유격수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 황우구는 유니폼을 벗었고, 백재호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 이외로 분류됐다. 궁여지책으로 3루수가 제격인 이범호를 유격수로 세우기까지 했다.  이런 처지다보니 백승룡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올해 목표인 4강 진출에서 백승룡이 해내야 할 몫이 제법된다. 그런 걸 아는지 백승룡의 나가시키에서의 하루는 전투와 같다.
 김 감독이 그를 향해 보내는 관심의 시선에 믿음을 주기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수비, 타격 연습 매 순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비에 비해 좀 떨어지는 타격의 정확도를 끌어 올리는 게 숙제다.
 백승룡은 또 고졸 신인 전현태와의 자리 경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실력에서 밀릴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벤치 신세란 걸 잘 알고 있는 백승룡이다. < 노주환 기자 nogoon@>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name=/news/sports/200502/20050218/52r05004.htm
  • ?
    근수 2005.02.20 15:37
    * 역시 백승룡--자랑스럽다..타격만 좀더 키워서 -대한민국의 큰인물이 되길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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