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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지
2005.01.22 10:35

보은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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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서신

날이 푸근할 것이라던 기상대의 예보와는 달리 예년에 비해 더 추운 겨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눈은 적게 내려 작년 만 해도 하염없이 내린 눈으로 온 천지가 하얗게 변하고 쌓인 눈은 며칠을 가면서 다 녹기 전에 다시 그 위에 눈이 내려 겨우내 하얗던 겨울이 올해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습니다. 눈이 오지 않으니 썰매를 타고 놀려고 마음먹었던 아이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12월부터 매일 마을 회관에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한가로이 쉼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지난 12월 말일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1년 동안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회의를 하면서 마을의 중요한 일들을 토론하고 결정하였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서는 아주 의미 있는 결정이 한 가지 내려졌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농사짓던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시던 마을 어르신들이 드디어 친환경 농업에 대해 공부를 해보자는 결론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보은에서 17년째 친환경 농업으로 농사를 짓고 계신 한 분을 모시고 두 시간 동안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농사를 지어오시면서 이 땅의 꺼져가는 농촌과 농업의 불씨를 새롭게 지피기 위해 애쓰신 한 분의 애끓는 강연으로 마을 어르신들은 굉장한 충격과 도전을 받으셨습니다. 여러 분들이 강연이 끝나자 나도 바른 농사를 짓겠노라고 다짐을 하시고 자세한 사항들을 질문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제가 우리 마을 어르신들에게 저희가 하는 농업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됩니다. 바라옵기는 이러한 작은 시작을 통해 우리 마을이 친환경 농업을 행하는 좋은 마을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12월에는 김용수 형제와 양동현 형제가 자연농업 기본연찬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바야흐로 공동체와 우리 마을이 친환경 농업의 실천지로 한걸음 내딛는 의미 있는 일들이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공동체에서는 양계장을 증축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겨울 느타리버섯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양계장은 3월 전에 완공되어 4월에는 새로운 병아리들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10월부터는 보다 원활한 계란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설날을 대비하여 저희 공동체에서 한과를 준비하였습니다. 작년에 몇 분은 드셔보신 분도 계신데, 워낙 맛이 뛰어나다고 새해부터는 꼭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올해 드디어 새롭게 시도하게 됩니다. 가격은 1세트에 4만원입니다. 주문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마을 청년들이 산림청과 협의하여 마을 뒤에 있는 검단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여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질좋은 수액을 조만간에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우울하고 날은 많이 춥습니다. 하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 우리 주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의 심령은 움츠러들지 않고 독수리 날개침과 같이 날마다 주의 이름으로 승리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소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주후 2005년 1월 중순에
                                                여동골에서 무익한 종  강 동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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