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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Nov
감사할 이유 ... 전에는 그리고 이제는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13
2024.11.18.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저는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합니다” (욥42:2,5-6).
욥의 삶에 바뀐 것은 없다. 재산도 파산 상태이고 자녀들도 모두 잃었고 육신의 고통도 여전하다. 그를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친구들도 그대로이다. 그런데 크게 바뀐 게 있다.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이 달라졌다. 지금까지는 주어진 현재 상황에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비통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며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라” 말씀을 알지만, 대개 감사할 조건들을 찾고, 삶에 주어진 좋은 것들과 남보다 나은 상황에 대해서 감사를 표현한다. 감사할 이유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성전에서 기도하며 세리와 같지 않은 자신에 대해 감사했던 바리새인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때 세리에게는 어떤 감사가 있었을까? 욥은 하나님을 새롭게 알게 된 것을 고백한다. 그래서 보이는 상황은 여전히 최악이지만, 이제 감사한 마음으로 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