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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Nov
오직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동력으로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3
2024.11.21.
잠시 방문하게 된 캐나다에서 오래전 함께 지냈던 탈북 청년들을 만났다. 한 청년은 우리를 만나려고 중부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 함께 5시간을 운전해서 BC주 작은 타운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 둘을 찾아가서, 소중한 교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삶이 외롭고 벅차지만, 비교하며 주눅들지 않고 끈기 있게 살아가고 있어서 대견하고 고마웠다.
동토의 땅에도 뿌리내리고 홀로 서 있는 나무들이 있다. 아슬아슬한 절벽 중간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이 있다. 황량하고 건조한 사막에도 버티고 살아가는 초목이 있다. 그들 모두 위험과 고난 한복판에 있지만, 창조주가 주신 생명력으로 환경을 견뎌내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들의 존재와 모습이 그곳을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하늘의 메시지를 전한다.
예수님을 본받아 고난과 박해 속에서 살아온 성도들의 발자취를 우리는 안다. 지금도 박해가 심한 지역에서 힘겹게 견디는 성도들이 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곳에 있다. 그들과 차이가 무엇일까? 무엇이 내 삶의 동력인가 묻는다. 속한 그룹이나 사회적 안전장치나 세상적 파워로 안심하고 있다면 위험하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동력으로 삼으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