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2.
새해 아침이 찾아왔다고 우리 삶이 새로워지지는 않는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처럼 세상이나 사회의 현실은 여전하고, 각자의 삶의 무게도 여전하다. 복 많이 받기를 바라며 서로 새해 인사를 주고받지만, 그 바램이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개선되고 생각지 않은 복이 밖에서 둘러 들어오는 것이라면, 그저 운 좋은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뉠 뿐이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는 말씀을 상기한다. 변화와 새로움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무작정 흐름을 타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깨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려고 애쓰자. 새로움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밭에 감춰진 보물을 보게 되듯이 일상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선물이다.
우리의 매일 매일이 창조의 첫날처럼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 창조의 숨결이 가득한 숲에서 생명의 신비와 새로움을 느끼듯이, 우리 일상은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울 수 있다. 성실하신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시며,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신비로운 손길로 가까이 계신다. 내 마음을 새롭게 하면, 일상의 수고도 달라지고 익숙한 만남도 달라지고 새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