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를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 연료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12-19 |
정유회사인 Shell사와 HR Biopetroleum은 공동으로 해조류 양식을 위한 실험용 시설을 하와이에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서 양식된 해조류를 이용해 차세대 바이오 연료가 생산될 것이다. 해조류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식물성 기름의 함량이 높으며, 인공양식장에서도 쉽게 양식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연료로의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이번 실험은 재생 가능한 원료를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연료의 개발을 촉진하는 기술적인 혁신이다. 실험용 시설은 하와이 섬의 Kona 해변에 설치될 예정이며, 유전자조작이 안 된 해조류 종류만 양식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저작권이 보호된 특허기술이 사용된다. 여기에 사용되는 해조류의 종자는 이미 하와이 농림수산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양식된 조류를 통해 생산될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의 양은 7000kg/ha로 기존의 옥수수(145kg/ha)나 평자씨(1000kg/ha)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참조자료). 해조류의 또 하나의 장점은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양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기존의 바이오 연료용 식물들의 재배가 불가능한 해안국가에서도 해조류의 양식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해조류 양식시설을 통해 장기적으로 인근의 산업시설,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흡수나 소비가 가능할 수도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번에 설치되는 실험용 시설에 CO2-실린더가 장착된다. 아직은 바이오 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바이오매스를 태워서 열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식물성 기름의 함량이 높은 해조류의 사용이 실용화되면 자동차 연료와 전기 생산을 위한 연료로의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작성자 의견). 게다가 이를 통해 바이오 연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이 환경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작성자 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