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음식이 따로 있다. 체질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어야 비만도 예방할 수 있고 건강해진다. 상지대 한의학과 교수 김달래 박사가 제안하는 스스로 하는 체질감별법 & 체질에 맞는 요리.》
똑같은 양의 밥을 먹어도 누구는 살이 찌고 누구는 살이 안 찌는 이유를 김달래 박사는 체질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체격과 체형, 얼굴 생김새, 성격, 소화기관의 기능 정도에 따라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태양인의 4가지 체질로 나누고, 체질마다 몸에 맞는 음식이 따로 있어 그것을 먹어야 살도 안 찌고 건강할 수 있다고 본다. 스스로 자신의 체질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지만 소음인의 경우는 얼굴이 갸름하고 조용한 편이며, 태음인은 둥근 얼굴에 원만한 성격인 경우가 많다고. 열이 많은 소양인은 날카로운 인상에 감정 변화가 많으며,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찾기 힘들지만 태양인은 당당한 외모로 모든 일에 앞장서길 좋아한다고 한다.
▼ 혼자 할 수 있는 체질감별법
▼1번이 가장 많으면 태음인, 2번이 가장 많으면 소음인, 3번이 가장 많으면 소양인, 4번이 가장 많으면 태양인 체질. 신뢰도는 50% 이상.
|
1 |
2 |
3 |
4 |
| 체중 |
표준 이상 |
표준 이하 |
표준 |
표준 |
| 체격 |
큰 편 |
가늘다 |
단단하면서 보통 |
보통 |
| 땀 |
많이 난다 |
거의 나지 않는다 |
잠잘 때 많이 난다 |
보통이다 |
| 물 마시기 |
좋아한다 |
싫어한다 |
보통이다 |
보통이다 |
| 얼굴 |
둥글다 |
갸름하다 |
날카롭다 |
눈빛이 매섭다 |
| 걸음걸이 |
의젓하다 |
자연스럽다 |
몸을 흔든다 |
성큼성큼 걷는다 |
| 성격 |
속이 엉큼하다 |
여성적이다 |
즉흥적이다 |
통이 크다 |
| 좋아하는 음식 |
육식, 밀가루 음식 |
생선 빼고 다 좋다 |
밥을 좋아한다 |
야채가 좋다 |
| 음식습관 |
얼큰해야 좋다 |
뜨거워야 좋다 |
뜨거우면 싫다 |
해산물이 좋다 |
| 목소리 |
탁하거나 부드럽다 |
작고 조용하다 |
목소리 톤이 쉽게 높아진다 |
우렁차다 |
| 잠 |
어디서나 잘 잔다 |
잠들기 어렵다 |
일찍 일어난다 |
일찍 잔다 |
| 술 |
아주 좋아하지만 술주정은 없다 |
분위기에 따라 마시는 양이 다르다 |
빨리 취한다 |
많이 마시면 술주정이 있다 |
| 대인관계 |
원만하다 |
오래된 친구만 좋다 |
잘 해주고 욕먹는다 |
한번 만나면 십년 친구가 된다 |
| 심리 |
형식을 좋아한다 |
치밀하고 꼼꼼하다 |
아부를 못한다 |
변덕이 심하다 |
| 이목구비 생김새 |
눈이 크거나 입술이 두텁다 |
눈이 동그랗다 |
턱이 뾰족하거나 윗입술이 얇다 |
광대뼈가 크거나 눈빛이 맑다 |
| 말투 |
더듬거나 천천히 말한다 |
가끔 한마디하면 똑 부러진다 |
과장해서 말한다 |
허풍이 심하다 |
| 몸 특징 |
눈이 자주 아프다 |
신경을 많이 쓰면 입맛이 없다 |
방귀를 많이 뀐다 |
체력이 좋아 쉽게 지치지 않는다 |
| 피부 |
거칠거나 두껍다 |
부드럽다 |
매끈하고 탄력 있다 |
두껍고 단단하다 |
| 생리현상 |
땀을 흘리면 기분이 좋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대변은 하루 한 번 꼭 본다 |
소변 양이 많다 |
| 비슷한 동물 |
소 |
사슴 |
말 |
호랑이 |
| 가치기준 |
돈 |
지위 |
사랑 |
술 |
| 사회생활 |
협상을 잘한다 |
사람들을 잘 어루만져준다 |
거의 중간을 유지한다 |
만사 태평하다 |
김달래 박사는요… 경희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상지대학교 교수이자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방송에서 체질에 관한 유익한 건강정보를 재미있게 전해 ‘체질 박사’로 불리고 있다. 내 체질과 궁합이 맞는 음식
찬 음식은 피하세요 소음인 소음인은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차기 때문에 편식을 하기 쉽다. 음식을 천천히 적게 먹는데, 좋아하지 않거나 전에 한번 먹고 속이 불편했던 것은 결코 먹지 않는다. 해독력도 떨어져 자주 피곤해한다. 따라서 찬 음식은 피하고 열을 내는 마늘, 고추 등을 먹어 몸을 따뜻하게 한다. ▼ 약이 되는 음식
곡류 : 찹쌀, 멥쌀, 차조
육류 : 닭고기, 염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개고기
해물 : 명태, 도미, 조기, 멸치, 민어, 미꾸라지
야채 : 양배추,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양파
과일 :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레몬, 대추, 땅콩
차 : 인삼차, 계피차, 생강차, 꿀차, 쌍화차, 귤차 ▼ 피해야 할 음식
냉면, 참외, 수박, 차가운 우유, 빙과류, 생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오징어, 밀가루 음식
채식으로 체중을 조절하세요 태음인 태음인은 음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폭식을 해 하루에 2~3kg이 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 중 뚱뚱한 사람의 대부분은 태음인.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육식보다 채식을 하면서 체중을 조절해야 하고, 매운 음식은 식욕을 증가시키므로 피한다. ▼ 약이 되는 음식
곡류 : 밀, 콩, 고구마, 율무, 수수, 들깨, 현미
육류 : 쇠고기, 잉어
해물 : 명란, 고등어, 청어, 참치
야채 : 무, 도라지, 연근, 당근, 더덕, 토란, 버섯, 마, 호박
과일 : 밤, 잣, 은행, 배, 매실, 살구, 땅콩
차 : 율무차, 칡차, 들깨차 ▼ 피해야 할 음식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인삼차, 꿀
열이 많아 찬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해요 소양인 행동과 말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흥분하고 감정이 격앙되는 사람은 대부분 소양인. 몸에 열이 많으므로 데우거나 익힌 음식보다 시원하고 담백한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고추·양파·후추·마늘 같은 자극적인 양념이나 인삼, 꿀 등처럼 열을 내는 음식은 피할 것. 오이, 수박, 참외, 보리같이 찬 성질의 음식으로 열을 식히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술도 소주나 청주보다는 시원한 생맥주를 마신다. ▼ 약이 되는 음식
곡류 : 보리, 팥, 녹두
육류 : 돼지고기, 달걀, 오리고기
해물 : 생굴, 홍합,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복어, 자라, 가물치
야채 : 배추, 오이, 상추, 우엉
과일 :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기타 : 빙과류, 생맥주 ▼ 피해야 할 음식
고추, 생강, 마늘, 후추, 카레 등 맵거나 자극성 있는 조미료, 닭고기, 꿀, 인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태양인 태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기가 세서 어떤 일이든 앞장서길 좋아한다. 몸에 열이 많아 음식물을 흡수·저장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고추, 겨자, 커피처럼 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는 피하고 생선이나 해산물, 채식처럼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 태양인의 경우 아무런 원인 없이 병이 생기기도 하므로 몸에 좋은 음식을 미리미리 챙겨 먹어 건강을 돌봐야 한다. ▼ 약이 되는 음식
곡류 : 쌀, 메밀
해물 : 낙지, 문어,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붕어, 자라, 가물치
야채 : 나물류, 솔잎, 배추, 오이, 상추, 우엉
과일 : 포도, 머루, 다래, 감, 앵두, 모과, 유자, 무화과
차 : 머루차, 모과차, 솔잎차, 녹차 ▼ 피해야 할 음식
고추, 겨자, 카레 등 맵거나 자극적인 조미료, 모든 종류의 육류, 꿀, 술 체질별 약이 되는 요리 ▼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좋아요 닭고기꼬치
■ 준비할 재료 닭가슴살 3쪽, 새송이버섯 3개, 양념(토마토케첩 2큰술·고추장·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양파 ⅓개 분량, 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닭가슴살은 1cm 폭으로 자른다. 송이버섯은 길이로 4등분한 후 꼬치에 닭가슴살과 번갈아 끼운다. ②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 다음 닭고기꼬치에 고루 발라 그릴에서 20~30분간 굽는다.
레몬차
■ 준비할 재료 레몬 3개, 설탕 1컵 ■ 만드는 법 ① 레몬은 깨끗이 씻어서 얇게 슬라이스한다. ② 유리로 된 밀폐용기에 슬라이스 레몬을 넣고 중간 중간에 설탕을 넉넉하게 뿌리면서 쌓는다. ③ 뚜껑을 닫아 하루 정도 실온에 둔다. 차로 마실 때는 레몬차 1큰술을 덜어 뜨거운 물을 붓는다. ▼ 채식으로 태음인의 체중을 조절해줘요~ 느타리버섯볶음
■ 준비할 재료 느타리버섯 300g, 피망 2개, 게맛살 2개,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참깨·검은깨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친 후 곱게 찢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어 밑간한다. ② 피망은 속을 털어내고 곱게 채쳐서 시들해질 때까지 그늘에서 말린다. ③ 게맛살은 곱게 찢어 준비한다. ④ 식용유를 두른 팬에 느타리버섯, 피망, 게맛살을 한 가지씩 따로 넣어 볶는다. ⑤ 볼에 볶은 재료를 한데 섞어 넣고 참기름, 참깨, 검은깨를 뿌려 버무리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도라지나물샐러드
■ 준비할 재료 감자·붉은 양파 1개씩, 나물(달래, 비듬, 돌나물, 돌미나리 등)·도라지 100g씩, 소스(맛술 3큰술, 다진 대파·다진 마늘·유자청·된장 2큰술씩, 고추장·다진 청양고추·청주 1큰술씩) ■ 만드는 법 ① 감자와 붉은 양파는 채썰어 각각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② 감자와 붉은 양파를 끓는 물에 넣고 데쳐 찬물에서 헹군다. ③ 나물은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잘라놓는다. 도라지는 가늘게 찢는다. ④ 분량의 재료를 넣고 충분히 섞어 소스를 만든다. ⑤ 준비한 재료를 한데 담고 소스를 넣고 버무린다. ▼ 열 많은 소양인에게 좋아요 홍합탕
■ 준비할 재료 홍합 1kg, 물 5컵, 대파 ½대·붉은 고추·팽이버섯 약간씩, 청주 2큰술 ■ 만드는 법 ① 홍합은 껍데기끼리 비벼가며 깨끗이 씻는다. 대파는 길쭉하게 썰고, 나머지는 송송 썬다. ② 냄비에 홍합과 물을 담고 길쭉하게 썬 대파를 넣어 함께 끓인다. ③ 고추는 송송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3~4cm 길이로 썬다. ④ ②의 홍합이 입을 벌리면 대파와 홍합은 건져내고 국물은 다른 냄비에 따라 붓는다. ⑤ 따로 받아둔 홍합국물을 불에 올려 다시 한번 끓이다가 붉은 고추, 팽이버섯, 송송 썬 대파, 삶은 홍합과 청주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 후 불에서 내린다. 백김치
■ 준비할 재료 배추 1포기, 굵은 소금 ½컵, 무 200g, 당근 ¼개, 양파 1¼개, 부추 ¼단, 양념(마늘 10쪽, 양파 ½개, 생강 ⅓쪽, 물 1컵, 찹쌀밥·굵은 소금 1큰술씩, 설탕 ½큰술), 물 2컵, 액젓 ¼컵, 생강즙 약간 ■ 만드는 법 ① 배추는 물에 씻어 굵은 소금을 뿌리고 1~2시간 지나면 뒤집어서 6시간 정도 두었다가 물에 씻은 후 건져 물기를 뺀다. ② 무, 당근, 양파 ¼개는 3~4cm 길이로 곱게 채썰고, 부추는 다듬어 같은 길이로 썬다. ③ 분량의 양념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다음 물, 액젓, 생강즙을 넣는다. ④ 배춧잎에 ②를 넣고 돌돌 말아 밀폐용기에 넣고 양념을 붓는다. ⑤ ④에 양파 1개를 반으로 갈라 넣고 하루 동안 실온에서 익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 태양인은 해산물 & 채식 웰빙 식단으로 미역오이 참깨소스무침
■ 준비할 재료 물미역 200g, 오이 1개, 소금 약간, 참깨소스(다시마물 5큰술, 참깨 2큰술, 땅콩버터·마요네즈 1큰술씩, 설탕 2작은술, 토마토케첩·간장 1작은술씩, 레몬즙 1-6개 분량) ■ 만드는 법 ① 물미역은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헹궈 물기를 닦는다. ② 믹서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갈아 참깨소스를 만든다. ③ 물미역과 오이에 참깨소스를 넣어 고루 무친다. 유자초물김치
■ 준비할 재료 사과 2개, 배·감 1개씩, 무 ¼개, 미나리 ½단, 소스(물엿 1큰술, 유자청·간장·설탕 2큰술씩, 레몬식초 3큰술, 소금 적당량), 물 2½컵, 다시마(5×5cm) 1장 ■ 만드는 법 ① 사과, 배, 감, 무는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② 미나리는 2cm 길이로 자른다. ③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 다음 ① ②의 재료와 버무리고 물을 붓는다. ④ ③에 다시마를 넣어 30분~1시간 불린다. 다시마는 건져내고 냉장실에 넣어 숙성시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