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3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미 12시가 한참을 넘은 시간인데도 잠이 오지 않아
잠을 설치다가 결국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낮에는 60대 어르신 선교사님들이 여러 분이 다녀가셨습니다.
각기 다른 사역지에서 나이도 잊고 오직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이시기에 함께 앉아 대화를 하는 것 만으로도
제게는 너무 감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오셔서는 저희 양계장을 잠시 돌아보시고
차를 드시면서 이구동성으로 섬기시는 나라로 와서
이 농업 기술들을 가르쳐 달라고 하셨습니다.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섬기시던 나라에 대해 설명하실 때는 어김없이 눈에 이슬이 맺히시며
사역지의 사람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숨기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바울이 환상 중에 보았던 마케도니아 사람의 손짓을
저는 이분들의 방문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같이 이 양계를, 농업을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여
가난과 무지의 어둠에 쌓여 죽어가는 무수한 영혼들을
섬기는 길에 평생을 드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은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거칠고 힘든 길이요, 누구 하나 알아 주는 이 없는 고독한 길입니다.
가다 너무 힘들어 같이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지쳐 떠나고 돌아보면 아무도 없을 수도 있는 길입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 길에 비할 수는 없겠으나
쉽지 않은 길이요, 편안함을 보장받을 수 없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 길은 생명을 살리는 길이요
하늘과 땅의 다리를 놓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땅에서는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아니라도 우리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라 확신합니다.

혹시 누구 이 길을 같이 걸어갈 분이 안계신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횃대를 만들었어요 1 무익한 종 2005.06.27 3482
209 역마살 무익한 종 2005.07.16 3037
208 이웃나라 집회 이야기 무익한 종 2005.07.19 2899
207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무익한 종 2005.07.30 3050
206 빈 논에 하나님이 무익한 종 2005.08.04 3019
205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기 무익한 종 2005.08.04 3202
204 이별의 슬픔이여 무익한 종 2005.08.11 3191
203 농촌과 도시(목회와 신학 9월호) 3 무익한 종 2005.08.11 3337
202 섬기는 리더쉽 1 무익한 종 2005.08.17 3332
201 땀 흘리신 여러분! 2 12 무익한 종 2005.08.19 3371
200 행복한 하루 1 무익한 종 2005.08.23 4937
199 보은서신 - 빛과 소금 8월호 무익한 종 2005.08.24 2999
198 공동체 회의 무익한 종 2005.09.01 3002
197 닭장을 통해 1 무익한 종 2005.09.08 3684
196 잘 다녀왔습니다. 2 무익한 종 2005.09.24 3289
195 어쩜 이리도 내 주님의 사랑은 크신지..... 무익한 종 2005.10.03 3218
194 입은 아파도 말씀은 전하게 하세요 1 무익한 종 2005.10.13 3113
193 예배당 무익한 종 2005.10.26 3140
192 수확의 기쁨 무익한 종 2005.11.03 2925
191 올해 고추 농사 1 무익한 종 2005.11.05 42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