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30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드디어 이곳 대원리에도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어제 멀리 익산을 온 가족들이 다녀오면서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 많은 꽃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왜 우리 마을엔 꽃들이 늦게 피는거지요?
다들 한참을 자기 생각을 말하다가 문득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 마을에 꽃나무가 없다는 것
개나리도, 화사한 벚꽃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예배당을 지으며 꽃나무를 심자고 아이들과 다짐을 하였습니다.

돈이 중국으로 전달되었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아직 자재가 들어온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이제는 통장의 잔고도 바닥이 나 더 이상 공사를 계속하기도 힘이 듭니다.
아직 교육관도 마무리 하지 못했고
예배당은 시작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기도할수록 무릎 꿇고 엎드릴수록
주님은 너무도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리라
너는 내가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도 기초만 덩그라니 놓여 있는 예배당 자리에 서서
이리저리 계속 밟고 다니며 주님이 하신 말씀을
읊조리고 또 읊조렸습니다.
주님이 하십시오.
주님이 일어나 행하시옵소서.
영광을 드러내소서
거룩한 집이 지어지게 하소서

그리곤 예배당 주위를 돌아다니며 어디다 무슨 꽃나무를 심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4월이 가기 전에 몇 그루라도 꽃나무를 사다 아이들과 심어
내년 봄에는 다 지어진 예배당 옆에서 피아나는 봄꽃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시골 마을 사역자들과 1 무익한 종 2010.02.07 2822
129 식물에게서 배우는 지혜 29 무익한 종 2011.10.17 2229
128 신발과 비타민 무익한 종 2011.04.21 2160
127 신실하신 나의 주님 1 무익한 종 2006.09.13 3333
126 신실하신 주님처럼 무익한 종 2010.02.26 3072
125 쌀겨를 뿌리고 왔습니다. 1 무익한 종 2005.05.05 3049
124 쓴나물처럼 무익한 종 2009.03.14 2549
123 아름다운 오월 2007-05-06 무익한종 2007.09.27 2912
122 아무도 가지 않는 길 무익한 종 2008.03.09 3503
121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이 길을 무익한 종 2008.04.01 3133
120 아이들과 함께 교육관 작업을 하다 무익한 종 2008.08.27 2970
119 아이성 전투 2007-03-08 무익한종 2007.09.27 3398
118 아직 멀었는데도 무익한 종 2009.11.25 2237
117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1 file 무익한 종 2003.12.18 2594
116 야간비행 무익한 종 2008.02.03 3077
115 야곱의 부흥 무익한종 2014.10.27 713
114 양계세미나 4 무익한 종 2011.08.15 2102
113 양계책을 통해 배움 1 file 무익한 종 2004.01.30 3040
112 양계학교 잘 마쳤습니다. 무익한 종 2010.03.21 3474
111 양씨 어르신의 화해 1 무익한 종 2005.02.04 396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