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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08.04.22 22:15

사랑하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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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들을 낙심케 하고 절망케 했던
예배당 자재가 드디어 선적되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처음, 예배당을 짓기위해 기도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시며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길 원하셨습니다.
내 집이 지어지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선교센터를 짓기로 작정하고 모금을 시작한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을이 변화되기 시작하였음에도
모든 영광을 독점하려는 이장님의 집요하고도 황당한 공격을 받아야 했고
처음에 예배당을 짓기 위해 구입했던 땅에 건축 설계를 다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건축을 시도도 할 수 없게 하는 억울한 일도 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말로도 앙갚음하지않고 침묵으로 마음의 고통을 오직 주님께만 토로하였습니다.

그뿐 아니었습니다.
건축 대금을 다 지불하였으나 자재를 대시기로 하신 분이 자재 공급을 3년이나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체하면서 공동체 식구들은 지칠대로 지쳐갔습니다.
더군다나 선교를 위해 너무도 중요한 각종 농업들이 건축에 매진하느라
늘 뒷전으로 밀리면서 지금 우리가 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종종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업드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주님은 그윽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위로의 손길로 우리를 만져주셨습니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하였고, 함께 하며 이 일을 끝내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4월로 접어들면서 우리 중 자매 한 명이 4월 16일까지 작심하고 금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의 금식이 끝나는 날 바로 이튿날 자재는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4월 19일 새벽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저와 우리 식구들은
놀라우시고 너무도 정확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소름이 돋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만 우리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그분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며 지금까지 모였던 재정도 바닥이 나고 형제들은 다들 지쳐있습니다.
형제들 대신에 농사일에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자매들도 기운이 빠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희에게 맡기신 이 건축을 지금까지 지켜보시고 함께 기도해주시며 후원해주셨던 여러분
이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기 위해 세 가지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일이 잘 끝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집을 통해 회복과 생명의 역사들이
일어나는 사랑의 집으로 사용되길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망치소리만이 아니라 행복한 찬양과 웃음소리가 넘치는 건축의 시간이되길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일할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식당동을 지을 때 주님이 사람을 보내셨듯이
이번에도 함께 일할 사람들을 보내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 여러분 중에 가능하시다면 하루라도 오셔서 손을 더해주신다면 너무도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이 필요합니다. 대략 오천만 원 정도의 재정이 더 있어야 합니다.
부디 우리 주님의 선한 손길이 함께 하사
지어지는 이 집을 통해 오직 우리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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