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8.05.13 18:31

자재 하역과 비

조회 수 3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주에 세금을 잘 처리하게 하셔서
드디어 오늘 5월 13일에 자재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상대 예보로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사실 올 봄에 너무 가물어 논에 물을 제대로 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비는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김 집사님과 저녁 일을 마칠 무렵 비가 오면 어떻하느냐고 하시기에
내일 오전은 비가 내리지 않고 오후부터 내릴 겁니다. 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8시에 자재가 도착하기로 해서 아침을 일찍 챙겨먹고
7시 반에 마을 어귀로 나가서 기다리는데 대전에서 김 집사님이 돕기 위해 오셨습니다.
30분 정도를 기다리는 동안 날씨가 싸늘해서 꼭 가을 같았습니다.
차는 정확하게 8시에 도착하고 형제들이 다 모인 중에
자재 하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은 거짓말처럼 파란 빛을 보이며 구름이 매우 천천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구름은 가만히 머물러 서 있는 듯이
혹은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붙잡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하역 작업은 12시가 거의 다 될 무렵 마치고 차는 출발하였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주께 감사하는 고백의 탄성들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젠 비가 내릴 차례입니다.
그런데 하늘이 너무 맑아 비가 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으러 들어갈 무렵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점심을 다 먹고 나오자 비는 천둥과 함께 폭우가 되어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업도 잘하게 하시고
적절한 비도 내리신 주님
한 마디의 말도 외면치 않으시고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초록, 붉음을 지나 하얀색으로 변해가듯 1 무익한 종 2005.12.13 3141
» 자재 하역과 비 무익한 종 2008.05.13 3143
88 가을 푸르른 하늘처럼 무익한 종 2006.09.02 3145
87 이건 누구 것이니?(1999.12.20) 무익한 종 2003.05.07 3153
86 추비를 주고 나오며 무익한 종 2006.07.07 3154
85 충청도 첫 마을에서부터 무익한 종 2006.04.06 3156
84 이스마엘이나 살게 하소서 무익한 종 2005.01.04 3169
83 고추밭 약주기 1 무익한 종 2003.07.24 3173
82 휴~ 감사 감사! 또 감사 1 무익한 종 2006.04.20 3173
81 이별의 슬픔이여 무익한 종 2005.08.11 3191
80 5월의 보은서신 1 무익한 종 2010.05.27 3194
79 나쁜 버른 1 무익한 종 2006.01.08 3196
78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기 무익한 종 2005.08.04 3202
77 코리밀라 공동체의 다이닝룸 입구 액자에서 무익한 종 2008.01.08 3207
76 죽음의 땅으로 젊은이들을 보내며 1 무익한 종 2006.02.01 3208
75 환우라고 들어보셨나요? 1 무익한 종 2006.08.01 3208
74 네가 이 아이를 사랑하느냐(00.12.22) 무익한 종 2003.05.07 3211
73 오직 어미만이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1 무익한 종 2006.09.04 3212
72 어쩜 이리도 내 주님의 사랑은 크신지..... 무익한 종 2005.10.03 3218
71 차오와 홍웨이 무익한 종 2006.09.16 3218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